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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강자 덴티움 오너社의 실체

  • 2022.03.14(월) 07:10

[거버넌스워치] 덴티움②
정성민 원장 제노스 지분 30%…경영 총괄
골이식재 주력…덴티움등 계열매출 50~60% 

국내 임플란트 2위 업체 덴티움의 창업자가 경영일선으로의 복귀를 예고함에 따라 ‘베일의 오너사(社)’에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덴티움 경영 부재 중에도 개인회사는 오롯이 직접 경영을 챙겨왔기 때문이다. 치과용 의료기기 업체 ‘제노스’다. 

정성민 웰치과 원장

덴티움 상장 당시 제노스 대표 복귀 

제노스는 덴티움의 오너 정성민(61) 웰치과 원장이 2004년 2월 설립한 업체다. 덴티움(2000년 6월)을 창업한 지 3년여 뒤다. 현재 치과용 골이식재 ‘오스테온’을 주력으로 한다. 골이식재는 ‘잇몸뼈 이식재’라 불리는 재생용 재료다. 임플란트 시술 때나 발치 후에 주로 사용된다. 

정 원장은 초창기부터 2013년 11월까지 제노스의 대표로 활동했다. 이후 2017년 3월 복귀해 현재까지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공백기는 덴티움의 대표(2013년 9월~2015년 3월)로 활동하던 시기와 맞물린다. 공교롭게도 제노스의 경영일선에 재등장한 시기도 덴티움의 상장(2017년 3월)과 겹친다.  

제노스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현재 확인할 수 있는 범위로 보면, 비록 2012년 83%, 2015년 58%에 이어 축소되기는 했지만 2018년 이후로 35%의 지분을 소유 중이다. 덴티움과 출자 관계로 엮이지 않는 정 원장의 사실상의 개인회사인 셈이다. 

오너인 정 원장이 경영을 직접 챙기는 개인회사 제노스는 계열 매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즉, 주력제품인 골이식재를 주로 덴티움이나 중국 등 덴티움의 해외현지법인에 납품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다만 연구개발(R&D) 성격이 강한 회사인 까닭에 아직은 수익성이나 재무건전성이 좋은 편이 못된다. 

수차례 자본 수혈 결손 누적 탓

제노스의 2017~2020년 재무실적을 보면, 매출은 한 해 270억~280억원가량이다. 이 중 덴티움을 비롯한 계열매출이 적게는 140억원, 많게는 180억원으로 비중이 50~60%대에 이른다. 매출 정체 속에 비록 감소 추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계열매출이 절반이 넘는 것을 보여준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2011년 이후 순익적자를 냈던 해가 적잖다. 2019년에는 영업손실 27억원에 순손실이 50억원에 달했다. 해마다 들어가는 R&D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최근 4년간 경상개발비만 35억~51억원에 이른다. 외부 총차입금(2020년 말 134억원) 또한 꽤 되는 탓에 매년 8~9억원 정도가 이자비용으로 빠져나간다. 

2011년 말 14억원 정도였던 결손금은 10년새 114억원으로 불어난 상태다.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된 이래 현 자본금은 207억원으로 유상증자 등을 통해 수차례 자본확충이 이뤄진 이유다. 하지만 계속된 결손금 확대로 인해 50.1%(자본총계 103억원) 자본잠식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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