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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오너社 ‘파마’ 알고보니…완전자본잠식

  • 2022.04.06(수) 07:10

[거버넌스워치]
최규옥 회장 지분 36% 단일 2대주주
작년 순익적자 34억 등 결손누적 탓  

세계 4위 임플란트 업체 오스템임플란트의 오너가 계열 출자사로부터 ‘영~’ 재미를 못보고 있다. 오스템파마 얘기다. 7년 전(前) 제약시장에 야심차게 뛰어들었지만 재미는커녕 자본금을 죄다 까먹었다. 

제약 진출 7년 만에 완전잠식

6일 오스템임플람트 계열 오스템파마에 따르면 작년 말 총부채(322억원)가 총자산(315억원)을 7억원가량 웃돌며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됐다. 유동부채(260억원)의 경우는 유동자산(56억원) 보다 204억원(2021년 말)이 더 많다. 

오스템파마는 2015년 3월 설립된 오스템바이오파마가 전신(前身)이다. 이듬해 4월 현 사명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2020년 9월 오스템오랄케어를 흡수합병, 현재 구강 전문 의약품 개발·판매 및 치약·구강청결제 등의 오랄케어 판매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오너인 최규옥 회장이 2대주주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계열사이기도 하다. 모태이자 주력 중의 주력사인 오스템임플란트를 비롯한 국내 10개 국내 계열사 중 오스템임플란트(지분 21.63%)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출자 지분을 갖고 있는 곳이다.   

원래는 오스템임플란트의 100% 전액 출자로 설립됐지만 작년까지 4차례에 걸친 유상증자와 오스템오랄케어 합병을 통해 최 회장은 지분 35.6%를 가지고 있다. 1대주주 오스템임플란트는 50.3%다. 

반면 오스템파마의 재무구조가 악화될 대로 악화됐다는 것은 그만큼 벌이가 신통치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출은 조금씩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익성이 전혀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

최대주주 오스템임플란트 불똥 

오스템파마는 작년에 매출(개별기준) 1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보다 168%(71억원) 늘어난 수치다. 현재 재무제표를 확인할 수 있는 2019년 이후 2년 연속 증가 추세다. 하지만 수익성이 말썽이다. 영업손실이 27억원이다. 2019~2020년 각각 24억원에 이어 3년째 적자를 이어갔다. 

순익이라고 예외일리 없다. 2021년 순손실 34억원으로 적자액이 앞서 2년간 20억원대에서 되레 더 불어났다. 해마다 예외 없이 결손금이 쌓여 자본금(275억원)이 죄다 잠식된 주된 요인이다. 

이렇다보니 매출이나 자금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에도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가령 오스템파마 2021년 매출 중 오스템임플란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57.5%(65억원)에 이를 정도다. 대여금 잔액도 163억원이나 된다. 

하지만 오스템임플란트는 빌려준 자금 중 82억원을 작년에 부실(기타대손상각비)로 털어냈다. 총 102억원을 들인 오스템파마 지분 50.3%의 장부가치 또한 두말할 나위 없이  ‘제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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