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멕시코 진출 기업에 20억불 통큰 금융 지원

  • 2013.10.16(수) 15:21

수출입은행이 멕시코 인프라 투자사업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에 최대 20억 달러의 금융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16일 김용환 행장과 에밀리오 로소야 멕시코국영석유회사(Petroleos Mexicanos: PEMEX) 회장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3년간 PEMEX 투자사업을 수주한 한국 기업에 최대 2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조 1300억 원의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멕시코는 최근 인프라 개선사업을 추진하면서 정유와 고속철도, 발전 등의 분야에서 31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PEMEX는 에너지개혁안에 따라 멕시코만 석유 시추시설 확대, 정유시설 현대화 등 다수 투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멕시코 인프라 사업은 정부 조달사업이어서 한국처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는 단독으로 참여할 수 없다. 하지만 양국 간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에게 한국 기업의 멕시코 진출을 위한 지원을 요청하면서 입찰 참여 제한을 풀기로 했다.

김용환 행장도 지난달 2일 멕시코 농축수산부장관과 통신교통부 장관, 로소야 회장을 잇달아 만나 멕시코의 투자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 의사를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업무협약 후 “양국 간 경제협력을 위해 멕시코가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더 확대하겠다”면서 “PEMEX도 한국 기업들이 더 많은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로소야 PEMEX 회장은 “멕시코 인프라 개발을 위해선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의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지속해서 제도를 개선해 한국 기업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 김용환 수출입은행장(맨 오른쪽)이 16일 여의도 본점에서 에밀리오 로소야 멕시코국영석유회사(PEMEX) 회장(맨 왼쪽)과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는 호세 루이스 베르날 로드리게스 주한 멕시코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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