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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CEO]김석기 사장 논란속 취임..낙하산 한계 극복할까

  • 2013.10.17(목) 11:49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회에는 낙하산 인사와 용산참사 책임 등 각종 자격논란에 휩싸인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에 대해 짚어봅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을 통해 공동으로 제공됩니다.[편집자]

 

앵커1> 오늘은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1> 네, 그동안 자격논란을 빚어온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우여곡절 끝에 공식취임했다는 소식을 준비했는데요. 어제, 서울 강서구 공항청사에서 한국공항공사 10대 사장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앵커2> 김석기 사장이 임명된 것은 이달 초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취임식이..좀 늦어졌네요?

 

기자2> 네... 김석기 사장이 청와대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것은 지난 7일입니다. 임명된 후 열흘만에 공식 취임을 한 건데요. 그동안 공항공사 노조와 용산참사 유가족들이 출근저지 농성을 벌이면서 취임식이 늦어졌습니다. 그동안 김석기 사장은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3층 의전실에서 업무를 수행해왔습니다.

 

앵커3> 김석기 사장의 자격논란이라...구체적으로 뭐가 문제라는 겁니까?

 

기자3> 네... 다들 2009년 용산참사를 기억하실텐데요. 용산 4구역 남일당 건물 옥상에서 점거농성을 벌이던 철거민을 과잉 진압하는 과정에서 철거민 다섯명과 경찰관 한명이 숨진 사건입니다. 당시 서울경찰청장에 있었던 김석기 사장은 7개월만에 사퇴했는데요.  김석기 사장이 공항공사 수장으로 임명되자 곧바로 용산참사 진압을 지휘한 경력에 대한 논란이 일었습니다. 용산참사 유가족들이 출근저지에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구요. 


공식 취임에도 유족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용산참사 유가족들은 김 사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투쟁에 돌입했는데요. 청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용산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책임자가 사장으로 취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석기 사장은 법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불가피한 일이었다며 인명 피해가 생겨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앵커4> 전문성에는 문제가 없나요? 김 사장의 경우는 누가 보더라도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잖아요?


기자4> 네 최근 국정감사에서 공기업들의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었는데요. 그 중 한 사람으로 김석기 사장 역시 지목된 바 있습니다.

 

최근 국감에서 국회의원들은 전직이나 전공과는 관계 없는 무작위 낙하산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항공분야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이 공항공사 사장이 된 것은 낙하산 인사를 없애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 배치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김석기 사장이 임원추천위원회 서류와 면접 평가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았다며 재고가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석기 사장은 "경찰에 재직할 당시 외사에서 오래 근무하며 공항의 보안과 안전을 책임지는 일이 수행했다"며 "공항공사의 많은 전문가들이 소신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5> 공항공사 노조 얘기도 좀 들려주세요. 노조입장은 어떤가요?

 

기자5> 네 김석기 사장은 첫 출근날부터 노조의 반대로 곤욕을 치루는데요. 지난 7일 공항공사 사옥에서 노조원들의 제지로 10여분만에 출근을 결국 포기했습니다. 그만큼 노조 입장은 강경한데요. 공항공사 노조도 김석기 사장이 용산참사를 일으킨 장본인데다 전문성과 비전제시 능력이 부족하다며 반대의사를 표명했습니다.


특히나 노조 측은 낙하산 인사도 문제지만 용산참사 당시 진압책임자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점이 더 부담스럽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앵커6> 취임식까지 마친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산적한 과제도 많을텐데 취임사에서 어떤 무슨 얘기를 좀 했을 것 같은데요. 소개해주시죠.

 

기자6> 네... 취임식 자리에서 김석기 사장은 주어진 환경의 변화에 빨리 적응하고 부족한 역량을 채워나가는 길만이 공항공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공항공사가 공공성과 기업성을 함께 실현하는 진정한 국민의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향후 공항공사 발전 방향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협력업체와의 상생발전과 청렴 경영, 성과중심의 업무로 바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공기업 낙하산 인사, 사실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김 사장의 경우는 다른 낙하산 인사와는 또 다르게 온나라를 뒤집어놓은 용산참사의 주역이라는 불명예까지 안고 있으니, 이를 털어내려면 정말 남들보다 더 열심히 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양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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