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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배추는 풍작, 값은 흉작'

  • 2013.11.22(금) 13:19

▲ 배추농가의 한 해 결실을 맺는 김장철이지만 올해 김장배추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호조로 김장채소 가격이 하락해 농민들이 시름에 빠져있다. 22일 오전 경기 남양주의 한 농가에서 배추밭에 앉은 농민들이 작업에 앞서 모닥불을 쬐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김장용 배추는 속이 한창 차고 있는데 폭락한 배춧값 때문에 농민들 속은 한숨으로만 가득해지고 있다.
 
배춧값이 하락하는 이유는 지난해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올해 농민들이 앞다퉈 재배에 나서면서 재배면적이 증가한 데다 태풍 피해가 없는 등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작황이 좋았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11% 증가했으며, 배추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20% 많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무도 1개당 1660원에 거래되고 있어 지난해(2390원)보다 30% 정도 내렸고, 건고추도 600g에 1년 전(1만5416원)보다 34% 하락한 1만231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밖에 김장에 들어가는 양념류인 깐 마늘 가격도 1㎏에 6664원으로 지난해(7542원)보다 12%가량 싸졌다.
 
김장비용의 60~70%를 차지하는 배추와 무 값이 뚝 떨어지면서 올해 김장비용은 작년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지만 배추농가들은 풍요 속의 빈곤이 현실화될까봐 걱정이 앞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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