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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대통령 발언후 고민에 빠진 CJ헬로비전 대표

  • 2014.02.21(금) 11:02

대기업 방송 수직계열화 문제 지적나와
씨앤앰 M&A 검토도 눈치봐야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회에는 최근 방송시장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 이후 고민에 빠진 김진석 CJ헬로비전 사장에 대한 소식을 전합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편집자]

 
<앵커>
온라인 경제매체 <비즈니스워치> 기자들이 전하는 CEO 소식 양효석 기자 연결합니다.
양 기자 ! 오늘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1>
오늘은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이후 최근 고민이 늘어난 김진석 CJ헬로비전 사장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2>
대통령의 발언 이후 고민이 늘었다. 무슨 얘깁니까?
 
<기자2>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7일 열린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최근 방송시장에 진출한 대기업들이 수직계열화를 통해 방송채널을 늘리는 등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중소 프로그램 제공업체의 입지가 좁아져 방송의 다양성이 훼손된다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청와대 측은 대통령의 발언은 방송산업 활성화 측면에서 공정성과 다양성은 중요한 가치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일부 언론들이 한발 더 나아가 해석을 했습니다.
직접적으로 CJ를 타깃으로 삼았는데요
 
18개 케이블 채널을 보유한 CJ E&M과 전체 케이블TV 가입자의 27.1%를 차지해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CJ헬로비전을 공격하기 시작했죠.
특히 CJ헬로비전은 플랫폼 사업을 무기로 계열사 채널을 대거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때문에 CJ헬로비전 사장으로 올라선지 불과 3개월 된 김진석 사장 입장에서는 난감할 따름이지요.
 
<앵커3>
사실, 대통령의 발언이 CJ를 겨냥한 것이라고 얘기하는 곳이 경쟁관계인 종합편성채널 쪽 아니냐는 얘기가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기자3>
그런긴 한데, 문제는 대통령의 발언 이후 주변 움직임 입니다.
우선 시장이 반응했는데요, 18일 CJ헬로비전 주가가 하락했구요.
미래부는 유료방송에 중소 채널사업자를 의무적으로 할당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정책이 나오기 전 밑그림을 그려주는 정책연구기관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도 갑작스레 대기업의 수직계열화를 고려한 새로운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 가이드라인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연구원측은 일단 대통령 발언과 보고서 발간은 무관하다는 입장이지만 CJ헬로비전을 비롯한 업계는 바짝 긴장하는 눈치입니다.
 
또 김진석 사장의 경우 M&A 이슈와도 연관돼 고민하고 있는데요
케이블 업체인 씨앤앰이 현재 매물로 나와있는 만큼 CJ헬로비전 입장에선 규모의 경제를 위해 인수검토를 해야 하지만 최근 같이 CJ헬로비전을 경계하는 분위기라면 인수가 힘들겠죠.
 
<앵커4>
양기자(네)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방송업계가 이렇게 수 싸움을 하고, 눈치보는 일이 정상적인 시장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요?
 
<기자4>
사실 방송산업은 공적 요소가 많아 규제와 제약이 있는게 당연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시장을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문제의 근본원인이 단순히 방송시장에 진출해 수직계열화 하는 대기업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예를들어 중소 채널사업자에게 의무편성권을 줘 케이블TV에 나온다고 해도 시청률이 제대로 나올 수 있을지는 매우 의문입니다.
중소 채널사업자의 경우 제작비 투입 여력이 많지 않은데, 요즘 눈 높이가 올라간 시청자들은 단순히 인기있는 방송프로그램을 사와서 재방송 한다고 그 채널을 보지 않거든요. 근본적으로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중소 채널사업자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느냐를 고민해야 하고요
 
다음으로는 방송 및 콘텐츠시장 육성과 방송의 공공성을 양립해야 하는 정책 당국입장에서 이 두가지를 적절히 조율해야지, 대통령 한마디로 너무 한쪽으로만 몰아가선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앵커 마무리>
양효석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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