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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2세경영 패달 밟은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

  • 2014.03.03(월) 11:09

법정관리 졸업하자 장남 사내이사 등재
오너 전횡으로 쓴 맛..2세경영 방식 궁금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회에는 법정관리에서 졸업하자 마자 2세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에 대한 소식을 전합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편집자]

 
<앵커1>
온라인 경제매체 <비즈니스워치> 기자들이 전하는 CEO 소식 양효석 기자 연결합니다.
양 기자 ! 오늘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1>
오늘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2세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기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2>
웅진그룹은 얼마전 법정관리를 졸업했잖아요?
 
<기자2>
네 맞습니다.
웅진홀딩스는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즉 법정관리 조기종결 결정을 받았는데요.
2012년 10월 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된 지 1년 4개월 만입니다.
 
웅진홀딩스는 그동안 웅진코웨이, 웅진케미칼, 웅진식품 등 계열사 매각과 윤석금 회장 일가의 사재 출연을 통해 1조5002억원의 부채 가운데 78.5%에 달하는 1조1769억원을 상환했습니다.
 
잔여 채무 3233억원 가운데 1767억원도 상반기 중 추가로 갚을 계획이랍니다.
이렇게 되면 총채무의 9.8%인 1466억원이 남게 되는 셈이죠.
 
현재 웅진그룹은 구조조정으로 계열사가 기존 14개에서 8개로 줄었는데요.
교육·출판 업종의 웅진씽크빅·북센·웅진OPMS가 있고요, 태양광 사업을 하는 웅진에너지, IT컨설팅 업종의 웅진홀딩스, 레저사업의 웅진플레이도시·렉스필드컨트리클럽·오션스위츠가 있습니다.
 
<앵커3>
1년만에 법정관리 졸업이라니..대단하네요.
그런데, 법정관리에서 졸업하자 마자 2세에게 경영권을 넘기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우선 그 내용이 무엇인지 전해주시죠.
 
<기자3>
네, 웅진홀딩스는 법정관리 졸업과 함께 법원의 감독에서 벗어나 자율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게 됐는데요.
 
그래서인지 현재 웅진씽크빅 임원으로 있는 윤 회장의 장남을 다음달 웅진씽크빅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키로 했습니다.
사내이사로 선임이 된다는 것은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한다는 뜻이지요.

현재 윤 회장의 장남인 형덕(37)씨는 웅진씽크빅 신사업추진실장으로 근무중입니다.
 
윤석금 회장은 법정관리 신청 이후 채권단의 반대와 여론에 밀려 웅진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선 물러나 그룹회장이자 사내이사로만 활동중이고 전문경영인이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일각에선 윤 회장도 조만간 다시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윤 회장의 2세경영 체제 준비는 작년말부터 이뤄지긴 했습니다.
 
<앵커4>
작년 말부터 이뤄졌다는 것은 무슨 얘깁니까?
 
<기자4>
우선 웅진홀딩스의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법정관리에 따른 대주주 감자로 윤 회장의 웅진홀딩스 지분은 73%에서 7.38%로 줄었고, 작년 12월 말 이 지분 전량을 두 아들에게 넘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장남인 윤형덕 실장의 지분이 12.52%로 늘었습니다.
윤형덕 실장은 당시 윤 회장이 보유한 웅진홀딩스 지분 3.67%를 사들인 데 이어 유상신주 504만5170주를 171억원에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른 지분율은 12.52%입니다.
 
윤 회장의 둘째 아들인 윤새봄(35) 웅진케미칼 경영기획실장도 작년 말 윤 회장의 지분 3.63%를 넘겨 받고, 유상신주를 취득해 웅진홀딩스 지분율을 12.48%로 높였습니다.
 
현재 최대주주인 형덕씨와 특수관계인 새봄씨가 보유한 웅진홀딩스의 지분은 각각 12.52%와 12.48%로 총 25%에 이릅니다.
이 25% 지분율은 채권단이 계획한 숫자인데요.

윤 회장의 두 아들은 지난해 2월 법원으로부터 인가 받은 회생계획안에 따라 유상증자에 참여했습니다. 당시 채권단은 윤 회장 일가가 400억원대의 사재를 출연하는 대신 지분 25%와 경영권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던 것이지요.
 
현재 윤 회장은 직접 보유한 지분은 없지만 두 아들이 총지분의 25%를 갖고 있어 이를 근거로 경영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5>
그렇다면 2세 경영을 준비하는 배경, 뭐라고 보세요?
 
<기자5>
올해로 윤석금 회장의 나이는 70세 입니다.
그룹을 재건하기에 너무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젊은 나이도 아니지요.
 
그래서 일각에선 법정관리 졸업과 함께 그룹 재건의 임무를 아들들에게 넘긴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다만 장남인 윤형덕 실장이 아직 경영 경험이 적고 37세 라는 나이도 그룹을 이어받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있어, 당분간은 윤 회장이 이끌면서 점차 두 아들에게 경영권을 넘기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하지만 오너의 전횡과 판단 실패로 이미 한번 쓴맛을 본 만큼 윤 회장의 두 아들이 이끌게 될 웅진그룹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현재 웅진그룹은 교육, 출판, 태양광, IT컨설팅, 레저산업 등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 수익성을 강화하고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앵커마무리>
양효석 기자 수고했습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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