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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NHN엔터 정우진 대표 '다각화' 승부수

  • 2014.05.02(금) 11:06

게임서 보안·교육으로 사업 확대
시장 정체로 게임사들 '외도' 활발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회에는 본업인 게임을 넘어 보안과 교육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NHN엔터 정우진 대표에 대한 소식을 전합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편집자] 

 

<앵커>
온라인 경제전문 매체 기자들이 전하는 CEO 소식! 오늘은 임일곤 기자를 연결합니다. 임 기자! 오늘은 어떤 얘기인가요?

 

<기자>
네 오늘은 '한게임'을 운영하는 국내 대표게임사 NHN엔터의 정우진 대표 얘기입니다. 정 대표가 취임한 지 석달이 지났는데요. 이 기간 동안 NHN엔터는 본업인 게임을 넘어 보안이나 교육 등 다른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정보기술(IT) 기반 서비스 업체들을 사들여 본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장기적으로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분야에서 성장 엔진을 찾는 모습입니다.

 

<앵커>

게임사가 주력으로 몸집을 키우기보다 다른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거네요. NHN엔터의 사업 다각화 사례,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는지 소개해주시죠.

 

<기자>

노동절 전날이죠. 지난달 30일 NHN엔터는 보안업체 피앤피시큐어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현금 600억원을 들여 발행주 200만주를 모두 사들이는 방식인데요. 인수 목적은 '보안 인프라 강화 및 투자'라고 소개했습니다. 최근 카드사나 통신사에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보안을 강화하라는 요구가 높아지니까 NHN엔터도 이에 발맞춰 관련 업체를 사들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이번 인수는 유망한 기업에 투자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피앤피시큐어는 지난해 179억원의 매출, 103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영업이익률이 무려 58%에 달합니다. 매출액의 거의 절반 이상을 이익으로 남긴다는 것인데요. 이 회사는 보안 관련 특허도 많이 확보하고 있어 기술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NHN엔터는 보안 분야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알짜 기업을 덥석 안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임 기자. 게임사가 보안 업체를 사들이는 경우는 이례적인 것 같은데, 보안 말고 눈을 돌린 다른 분야는 또 뭐가 있을까요.

 

<기자>

네 NHN엔터는 이미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결제대행업이나 온오프라인 교육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면서 사업 확장을 공식화했는데요.
최근 그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NHN엔터는 외국어 교육업체인 에스티앤컴퍼니의 일부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최근에는 '티켓링크'란 예매사이트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티켓링크는 스포츠와 뮤지컬, 연극 등을 실시간으로 예매할 수 있는 사이트로 유명합니다. 요즘 시장 상황이 악화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NHN엔터는 티켓링크의 사업 모델 자체를 높게 평가해 인수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임 기자. 사업 다각화가 NHN엔터만의 얘기가 아니라면서요?  그럼 이 참에 다른 게임업체들 얘기도 좀 해주시죠!

 

<기자>
네 ‘바람의 나라‘로 유명한 곳이죠. 넥슨인데요. 넥슨의 지주회사 NXC는 지난해 노르웨이 유모차 브랜드 '스토케'를 인수해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습니다. 넥슨은 작년 6월에 어린이 완구용품 레고의 온라인 거래사이트 브릭링크를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리니지' 시리즈로 유명한 엔씨소프트 역시 웹툰 유통 업체 레진엔터테인먼트에 현금투자하면서 이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임 기자. 게임사들이 요즘 약속이나 한 듯이 ‘외도’에 나서는 이유, 뭐라고 보세요?

 

<기자>

네 그만큼 온라인게임 사업 환경이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PC 온라인게임이 예전만큼 성장하지 않자 게임사들이 바깥으로 눈을 돌린다는 얘기입니다. 그나마 본업과 관련 있는 모바일게임 개발 투자도 속내를 들여다보면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이른바 잘나가는 모바일 개발사는 기업공개(IPO) 같이 독자 생존하길 원해서 외부 투자를 아예 안받으려 한다고 합니다. 그나마 투자를 요청하는 개발사가 있어도 자금을 대줄만큼 실력을 갖추지 못한 곳이 많다고 합니다.

<앵커>
관련 사업의 위기 의식 때문에 생긴 미래먹거리 창출이다. 뭐 이런 얘기군요?

 

<기자>
네 맞습니다. 게임 환경이 PC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바뀌면서 기존 사업에만 안주했다가는 자칫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임일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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