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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박은주 김영사 대표 깜짝 사퇴 이유는

  • 2014.06.05(목) 10:33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회에는 출판계의 미다스손으로 유명한 박은주(57) 김영사 대표가 깜짝 사임했다는 소식입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편집자] 
 

 

앵커> 오늘은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네, 이달초 전격 사임한 박은주 김영사 대표 소식입니다.

 

앵커> 박은주 대표가 출판업계에서는 꽤 유명하죠. 왜 물러난 건가요.

기자> 네. 박은주 대표는 한국 최초의 여성 출판업계 최고경영자(CEO), 출판계의 미다스의 손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닐 정도로 유명한데요. 박 대표가 전격 사임하자 출판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김영사 측은 박 대표가 출판 유통과 관련된 사재기 의혹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에서는 경영악화가 사퇴 원인일 것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지난해부터 맡아온 한국출판인회 회장직에서도 물러났습니다.

 

앵커> 사재기 의혹이라면 책을 사 모았다는 건데 무슨 얘기인가요.

 

기자> 네 김영사는 서적도매업체인데 자회사인 김영사온에서 펴낸 책을 직원들에게 한권씩 사라고 지시한 것이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출판유통심의위원회가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구요. 출판 사재기는 베스트셀러 등을 겨냥해 인위적으로 책을 사들이는 것인데 출판문화산업진흥법에 위배됩니다.


김영사 측은 사재기를 직접 지시한 적은 없지만 회사 이름이 거론되면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껴 박 대표가 사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출판사 사장으로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출판인회 회장직이라는 또다른 중책을 맡은 상황에서 나온 일이라 더 큰 부담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또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과 함께 김영사의 경영혁신 차원에서 물러났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데요. 지난 2012년 349억 원이던 김영사의 매출은 지난해 277억원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앵커> 경영혁신은 또 무슨 얘기인가요.

 

기자> 네 최근 김영사는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들어갔는데 김영사 창업주인 김정섭 회장이 20여년만에 복귀한 것과 맞물립니다. 김정섭 회장은 1989년 당시 편집부장이었던 박은주 대표를 사장으로 앉히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었는데요. 최근 다시 김영사로 복귀한 후 경영책임에 대해 크게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쇄신 차원에서 박 대표의 사임이 이뤄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 대표가 출판업계에서는 꽤 유명하죠. 출판업계가 많이 아쉬워하겠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은주 대표는 31살의 나이에 김영사 대표를 맡으며 큰 관심을 모았는데요. 취임 첫해부터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자서전인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책을 펴내 한국 최초의 밀리언셀러에 올려놓습니다. 또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과 문명의 충돌 등 대형 베스트셀러를 여럿 출간해 출판계의 미다스손으로 불렸습니다. 


이런 박 대표가 갑작스레 사임하면서 출판업계도 아쉬움을 표시했는데요. 박 대표는 한국출판인회 회장직을 맡으며 도서정가제 법안 마련과 출판문화진흥기금 조성 등 출판계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습니다. 따라서 출판업계는 가뜩이나 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박 대표의 사임으로 분위기가 더 냉각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깁니다.

 

앵커> 양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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