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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1등의 위력' SKT 하성민 사장

  • 2014.06.23(월) 11:16

SKT, '광대역 LTE-A' 세계최초 상용화
단말기 확보전 우위..막강한 협상력 확인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회에는 SK텔레콤의 하성민 사장이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반으로 영향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편집자]

 

 

<앵커>

온라인 경제매체  기자들이 전하는 CEO 소식 임일곤 기자 연결합니다. 임기자 ! (네 비즈니스워치 편집국입니다) 오늘은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네, 지난주에 SK텔레콤이 '광대역 LTE-A'를 세계최초로 상용화했는데요. SK텔레콤의 영향력을 새삼 일깨워준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다른 이통사들보다 한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SK텔레콤의 하성민 사장에 대한 얘기입니다.

 

<앵커>

지난 주에 광대역 LTE-A로 통신 업계가 떠들썩했다고 들었는데요. SK텔레콤이 세계최초 타이틀을 가져갔나 보네요. 자세한 얘기 해주시죠.

<기자>
네, 광대역 LTE-A는 기존 LTE보다 속도가 최고 3배, 또 3G보다 15배 빠른 통신 기술입니다. 이론적으로 1초에 225Mb 속도를 구현하는데요. 1GB 용량의 영화 한편을 37초면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속도를 구현하려면 여기에 맞는 통신칩이 탑재된 폰이 있어야 하는데요. SK텔레콤은 삼성전자가 만든 '갤럭시S5'의 업그레이드 버전 단말기를 자사 통신망으로 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통신 사업자 중에 최초로, 또 삼성전자는 단말기 업체 가운데 최초로 '광대역 LTE-A'를 다루게 됐습니다. 통신사나 단말기 제조사에게 ‘최초’란 타이틀은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요. 정보기술(IT) 업계에서 남들보다 빠르다는 것은 그만큼 기술력이 뛰어남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케팅으로 이어져 가입자 확보에도 유리하고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고객 마케팅을 위한 기술적용이다. 뭐 이런 얘기로 받아들이면 되겠군요. 그런데 임기자. 광대역 LTE-A는 이미 KT나 LG유플러스도 준비를 끝마친 상태라고 들었습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이통 3사는 모두 단말기와 네트워크 연동을 마쳤고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습니다. KT는 지난 3월에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최초로 시작했는데요. 문제는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전용폰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세계최초란 타이틀을 가져간 것은 전용폰 물량을 먼저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KT와 LG유플러스도 삼성전자 전용폰으로 지난주부터 예약가입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SK텔레콤보다 1~2주 늦게 출시하는 셈이라 아쉽게도 세계최초란 타이틀을 놓쳐버렸습니다.

 

<앵커>

SK텔레콤이 전용 스마트폰 물량 확보전에서 다른 이통사를 따돌렸다는 얘기네요.

 

<기자>
네. SK텔레콤은 이번 뿐만 아니라 지난 3월에도 삼성전자 차세대 전략폰을 조기 출시해 관심을 모은 적이 있습니다. 바로 이번에 나온 전용폰의 원래 모델인 '갤럭시S5' 얘기인데요. 원래 삼성전자는 지난 4월11일 갤럭시S5를 세계 시장에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SK텔레콤이 이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 조기 출시해 삼성전자 글로벌 일정이 어그러진 적이 있는데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이통사의 입김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준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만큼 SK텔레콤의 협상력이나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것을 보여준 일입니다.

<앵커>
그럼 SK텔레콤이 국내 단말기 제조사에 갑(甲)의 위치에 있다는 거네요? 삼성전자 얘기로는 우리 시장이 글로벌에서 그렇게 크지 않아서 단말기 유통법때문에 정부랑 대립각을 세울때도 '한국 시장 포기하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나오기까지 했었는데요. 유독 SK텔레콤 앞에만 서면 작아지네요? 대체 왜 그런 겁니까?

 

<기자>
네 이게 국내 단말기 유통은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단말기 제조사 입장에서는 제품을 많이 팔려면 아무래도 유통 채널에 주의를 기울일 수 밖에 없는데요. 특히 SK텔레콤은 국내 이통 시장 점유율이 절반인 50%에 육박하기 때문에 영향력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SK텔레콤은 6500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는 KT 4000여개, LG유플러스 1400여개 보다 월등히 많은 것입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SK텔레콤의 힘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임기자. 유통망을 장악한 '갑'일수도 있지만, 신기술을 대량으로 적용하고 관련 단말기까지 어느정도 소화해 줄 수 있는 사업자가 SK텔레콤 말고는 전세계적으로 드물다는 것도 삼성전자가 목을 메는 이유가 될 수 있겠죠. 그렇죠?

 

<기자>
네 SK텔레콤은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양을 소화하다 보니 삼성전자 같은 제조사 입장에서는 중요한 파트너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다보니 전략적 동맹 관계를 맺어야 할 때가 많은데요. 지난해 삼성전자의 LTE-A 단말기나 곡면형 스마트폰, 방수폰 등은 SK텔레콤을 통해 단독으로 내놓은 사례였습니다. 두 회사가 때에 따라 애증의 관계가 되거나, 혹은 미묘한 공생 관계를 이어가간다거나 한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임일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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