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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톡톡]김상헌 네이버 대표 “만화는 나의 힘”

  • 2014.08.14(목) 10:02

김 대표가 즐겨읽은 만화책은?

▲ 일본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의 주인공 로봇 ‘도라에몽’

 

“도라에몽이 귀가 없는 이유를 저도 처음 알게 됐습니다.”

 

▲ 김상헌 네이버 대표

지난 2010년 10월25일 김상헌(51) 네이버 대표가 자신의 미투데이에 도라에몽 관련 글과 관련 뉴스를 링크했다. 김 대표가 올린 링크를 따라가면 그 사연을 만나게 된다.

 

도라에몽은 지난 1973년 제작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으로, 파란색에 귀가 없는 ‘고양이형’ 로봇이다. 원래 황금색이었던 도라에몽은 ‘쥐로봇’이 자신의 귀를 치즈로 착각하고 갉아 먹자 그 충격에 파랗게 질려 파란색이 되었다.

 

김 대표는 도라에몽 뿐 아니라 각종 만화를 섭렵한 ‘만화광’이다. 김 대표의 집무실 개인 서재 한쪽에는 만화책이 빼곡히 꽂혀 있다. 그의 깨알 같은 만화 사랑은 미투데이에 올린 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 대표에게 만화책은 보고만 있어도 웃음을 주는 ‘어여쁜 존재’다. 그는 지난 2010년 9월29일 “어제 일부 보다가 만 만화책이 바로 옆에 있어서 기분이 확 좋아졌다”라는 글을 올렸다. 당시 김 대표의 기분을 좋게해 준 만화책은 ‘라 퀸타 카메라’였다.

 

 

▲ 만화책 ‘라 퀸타 카메라’

 

지난 2010년 7월25일에는 “78세면 아직 애들이다”라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그럼 저도 아직 만화 좀 더 봐도 되는 거죠^^”라는 글을 붙였다.

 

김 대표는 또 2010년 6월28일에는 만화 ‘시마과장’을 소개했다. 일본 만화가 히로카네 켄시가 그린 ‘시마과장’은 직장인의 애환을 잘 표현해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김 대표 역시 ‘시마과장’을 보며 깊이 공감했는지 만화 한 컷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며 "만화는 나의 힘"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이 컷에는 “사장이란 편한 자리가 아니라니까. 회사에서 으뜸가는 격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라는 등장인물의 대사가 담겨 있다.

 

▲ 김 대표가 미투데이에 사진으로 찍어서 올린 만화 ‘시마과장’의 한 장면


김 대표의 경영 철학은 ‘지성이면 감천이다(至誠 感天)’다. 그의 극진한 만화 사랑 덕분인지 네이버의 웹툰 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웹툰은 하루 평균 620만명, 월 평균 1700만명이 보고 있습니다. 도전만화에는 하루에 1000건 이상의 만화가 올라오고 있으며 웹툰 작가도 500명이 넘는 수준입니다."


웹툰의 등장으로 지난 2012년 7000억 원 수준이었던 만화 산업은 2015년까지 8000억 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만화 시장에서 웹툰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12년 10%에서 2015년에는 30%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 봤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김 대표의 손을 거쳐 간 만화책은 뭐가 있을까. 김 대표가 미투데이에 언급한 만화책과 그의 말을 정리해봤다.

 

▲ ‘초속 5센티미터’
“‘별의 목소리’의 신카이 마코토감독의 신작이 나왔다는 반가운 소식”(2011년 7월22일)

 

▲‘만약 고교 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여고생한테 한 대 맞았습니다. 고객 감동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2011년 6월18일)

 

▲‘매미 울음소리 그칠 무렵’
“바나나피쉬의 작가가 그린 잔잔한 가족 이야기. 나는 이런 작품이 좋다”(2010년 9월19일)



▲‘호박과 마요네즈’
“볼수록 마음에 드는 간결한 그림체와 뛰어난 감수성”(2010년 7월4일)


▲‘탐구생활 1학기’
“메가쇼킹님과 나는 식성이 너무 비슷해 깜놀. 예컨대 익힌 굴을 싫어한다든지, 계란 힘줄을 싫어한다든지... 그래선지 말장난 좋아하는 것도 똑같다. 이거 절대 책 홍보 아닌 거 아시죠?”(2010년 3월15일)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서울 배재고, 서울대 법대, 하버드대 로스쿨 법학(LLM)을 거쳐 서울지방법원 판사, LG 부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08년 네이버에 경영관리본부 본부장으로 합류한 후 2009년부터는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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