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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꼭 만나고 싶다'..간절한 이산가족 상봉의 꿈

  • 2015.09.07(월) 15:33

▲ 남북 이산가족상봉 실무접촉회담이 열린 7일 서울 대한적십자사에서 북에 어머니를 찾는 오승익씨(83, 오른쪽)와 김춘자씨(85)가 이산가족 찾기 서류접수를 마친 뒤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추석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렸다. 양측 대표는 이날 실무접촉을 통해, 최근 남북한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된 광복 70주년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규모와 장소, 시기 등을 논의했다.
 
실무접촉 소식이 보도되자 대한적십자사에는 더 늦기전에 가족을 만나려는 이산가족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적십자사를 찾은 이산가족들은 저마다의 사연과 가족들 신상자료가 담긴 서류를 들고 창구앞에서 순서를 기다렸다. 이미 가족찾기 서류가 등록된 사람들중에 접수 확인차 사무실을 찾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북에 어머니를 두고 온 오승익(83) 할아버지는 부인 김춘자씨(85)와 함께 적십자사를 찾아 부인의 언니와 동생 2명을 가족찾기 명단에 등록했다. 관련 서류에 부인 김춘자씨의 사진을 붙이는 할아버지의 손은 간절한 바람과 기대감으로 떨리고 있었다.
 
한편 대표단은 남북 각 3명씩 모두 6명으로 남측에선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이, 북측에선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덕행 위원은 지난 2013년 8월과 2014년 2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당시에도 남측 수석대표를 맡은 바 있다. 북측 박용일 위원 역시 2013년 8월과 지난해 2월 적십자 실무접촉 때 북측 수석대표로 이 위원과 실무접촉을 가졌다. 
 
한편 올해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는 남북한을 합해 수백명 규모로 예상된다. 상봉 장소는 북측 금강산 면회소가 유력하며 상봉 시기는 다음달 초·중순께가 유력해 보인다. 정부는 이번 적십자 접촉을 통해 전면적인 이산가족 생사 확인과 서신 교환, 고향 방문, 상봉 정례화 방안 등을 북측과 논의할 계획이다. 

▲ 남북 이산가족상봉 실무접촉회담이 열린 7일 서울 대한적십자사에서 북에 두아들을 찾는 김정현씨(91)가 서류접수를 마친 뒤 긴장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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