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6일 오후 서울 한강 영동대교 부근에서 유람선이 침수되어 구조대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람선에 타고있던 승객과 승무원 등 총 11명은 모두 구조됐다. /이명근 기자 qwe123@ |
한강 영동대교 인근을 운항 중이던 유람선이 강물에 빠지는 침수 사고가 발생했다. 유람선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등 11명은 긴급 출동한 수난구조대에 의해 15분 만에 구조돼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은 현재 뚝섬 수상구조대 사무실에서 안정을 취하는 중이다.
26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성동구 영동대교와 성수대교 사이를 지나가던 유람선이 침수하는 사고가 발생, 119 뚝섬 수상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승객 6명과 승무원 5명 등 11명 전원을 구조했다. 승객 6명중 5명은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이 유람선은 이랜드 크루즈사의 125톤급 선박으로, 기관실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배 스크류의 고무패킹이 빠지면서 안으로 물이 스며들었고, 이어 발전기가 물에 잠겨 스크류가 멈춘 것이 사고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유람선은 선미와 선수 상당 부분이 물에 잠긴 상태로 현재 한강사업본부 소속 예인선 2대가 여의도 선착장으로 예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