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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시진핑이 선물한 '판다' 한국 왔다

  • 2016.03.03(목) 16:04

▲ 3일 중국 청두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판다 러바오(수컷)와 아이바오(암컷)이 공개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선물한 판다가 3일 한국에 왔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한중 판다 공동 연구를 위해 국내에 들어온 판다 한 쌍을 맞이하고 이들의 이름을 공개하는 입국 환영식을 개최했다.
 
판다 암수 한 쌍은 이날 대한항공 특별기 편으로 중국 청두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입국했다. 에버랜드는 약 한 달 동안의 적응 기간을 둔 뒤 4월 개장 40주년 기념시점에 맞춰 판다를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에버랜드의 이번 판다 도입은 시진핑 주석이 지난 2014년 방한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이언트 판다 한쌍을 한국에 선물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에버랜드는 지난 1994년 한중수교 2주년을 기념해 '밍밍'과 '리리'를 들여와 사육한 경험을 인정받아 판다 사육 동물원으로 다시 선정됐다.
 
이번에 들여오는 판다는 중국 쓰촨성에 서식해 왔으며 에버랜드는 15년간 한시적으로 판다를 맡아 사육한다. 에버랜드는 판다를 도입하는 조건으로 연간 100만달러(약 12억원)를 동물보호기금으로 출연하기로 했다.
 
암컷 '아이바오'는 2013년 3월 생으로 키 154cm, 몸무게 78.5kg이다. 온순하고 물을 좋아하며 수줍음이 많은 편이다. 수컷 '러바오'는 2012년 7월 생으로 키 163cm, 몸무게는 89kg이다. 성격이 활달하고 나무 오르기와 물구나무 서기가 장기다.
 
삼성은 판다 사육을 위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사육장 '판다월드'를 조성했다. 관람객들의 대기동선에는 삼성전자의 최신 커브드TV, 디지털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기도 배치된다. 에버랜드는 경남 하동산 대나무를 마리당 하루 15~20kg씩 먹이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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