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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일자리 사라지는 시대, 좋은 노동이란?

  • 2018.05.11(금) 09:29

이명호 著 '노동 4.0: 독일이 구상하는 좋은 노동'
"디지털 시대엔 자율적 조직 유리…작은 도시 공동체 강화돼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에서 향후 5년간 7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2016년 1월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나온 전망이다. 가뜩이나 높은 실업률에 끙끙 앓던 우리나라에선 불안의 목소리가 퍼져 나갔다. 그로부터 2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4차 산업혁명 일자리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사회적으로 합의된 방향성은 부재한 실정이다.

독일에서는 이에 관련한 논의를 비교적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노동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자 독일 정부는 기업과 노동자를 비롯한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노동의 미래를 논의했다. 지난해 초 독일 정부가 발간한 '노동 4.0 백서'가 그 결과물이다.

새책 <노동 4.0>(사진)은 이러한 독일의 논의를 전한다. 책은 디지털 시대에는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조직이 승리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작은 도시 공동체가 강화돼야 한다고도 전한다.

노동자들의 자발적인 노력도 강조한다. 산업과 노동 환경을 재창조하는 디지털화의 특성을 고려할 때 노동자들이 일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심신의 건상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것.

저자는 우리만의 방향성을 찾아가자고 제안한다. 한국 노동의 미래에 대한 전략은 다른 외부 영향에 휘둘리지 말고 우리 생태계에 맞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 아직 우리에겐 논의를 진전시킬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고 전하면서 섣불리 결론을 내고 두려워하는 건 금물이라고 덧붙인다.

[지은이 이명호 /펴낸 곳 스리체어스/ 116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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