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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교육사업 손댔다 멈추지 않는 ‘출혈’

  • 2014.05.12(월) 09:57

CJ에듀, 2년간 160억 적자…87% 자본잠식
CJ오쇼핑, 작년 120억 이어 총 200억 출자

교육용 컨텐츠 및 앱 개발 업체 CJ에듀케이션즈에 대한 모회사 CJ오쇼핑의 출혈이 멈추지 않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그룹 계열 CJ에듀케이션즈는 순이익이 지난해 106억원 적자를 기록, 전년(51억원)에 비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매출 또한 2012년(2억원) 보다는 늘었지만, 적자폭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저조한 91억원에 그쳤다. 

CJ에듀케이션즈는 2011년 1월 올엠인터랙티브로 시작한 업체로 CJ그룹이 설립 10개월 뒤인 2011년 11월 인수했다. 현재 ‘나는생각 한글’, ‘나는생각 사고력’, ‘English POP’  등의 브랜드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학습프로그램 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성장은 더디고 갈수록 적자만 대거 쌓인다는 것은 CJ에듀케이션즈의 경영이 CJ그룹 편입 이래 여지껏 제자리를 못찾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부실의 영향은 직접적으로 모회사 CJ오쇼핑에 전해지고 있다.

CJ그룹의 CJ에듀케이션즈 인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당시 CJ오쇼핑은 지분 70%를 확보하는데 60억원을 출자했다. 뿐만 아니라 2013년 2월 또다시 단독으로 증자에 참여해 119억원을 출자했다.

반면 CJ에듀케이션즈는 자본확충(현 자본금 144억원)에도 불구하고 2년 동안 16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내며 자본금이 거의 바닥을 드러낼 위기에 있다. 자기자본이 18억원(2013년 말) 밖에 남지 않아 87% 자본잠식 상태에 이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CJ오쇼핑의 자금유출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말 CJ에듀케이션즈의 다른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 5.2%(150만주)를 모두 인수, 소유지분을 100%로 확대했다. 이를 위해 소요한 자금은 17억원(주당 1120원·액면가 500원). 부실 자회사에 대한 추가 출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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