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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보다 인도네시아' 해외전략 다시 짠 롯데마트

  • 2014.06.10(화) 11:05

인도네시아 37호점 오픈..중국사업은 '속도조절'

롯데마트가 중국을 대신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해외진출의 새로운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의 ‘땅그랑 (Tangerang)’ 지역에 인도네시아 37호점인 ‘찌모네(Cimone)점’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롯데마트의 해외점포는 146개로 늘어난다.

'땅그랑'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서부에 위치한 곳으로 인구 187만명의 산업지역이다. 1970년대부터 한국의 섬유, 봉제 및 신발업체들이 진출하기 시작해 인도네시아에서 한인 사회의 시발점이 된 곳으로 알려져있다.

 

▲ 롯데마트의 인도네시아 37호점(찌모네점)이 들어설 복합쇼핑몰. 롯데마트는 이 건물의 1층과 2층에 입점한다.


롯데마트는 이 곳의 지역적 특색과 인도네시아에 부는 한류 열풍을 감안해 라면·김·과자 등 인기 한국식품을 선보이고, 다채로운 경품행사를 진행하는 등 한국식 마케팅을 펼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2007년 네덜란드계 대형마트인 마크로(Makro)로부터 중국의 8개 점포를 인수하며 해외사업의 첫 시동을 걸었다. 현재 국내(109개)보다 더 많은 점포를 해외에 두고 있다. 중국에 102개가 있으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선 각각 36개, 7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성장성이 높다는 게 롯데마트의 판단이다. 지난해 롯데마트의 중국 매출은 4.8% 줄었지만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매출은 각각 5.9%, 7.6% 증가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올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각각 5개, 4개의 점포를 새로 여는 등 동남아 진출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중국사업은 속도조절에 들어갔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중국에서 부실점포 7개를 정리했고, 올해 1분기에도 5개를 폐점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하반기 중국에 점포 8개를 새로 열 계획이지만 부실점포 정리도 병행해 순증 점포는 1개에 불과할 전망이다.

김영균 롯데마트 동남아본부장은 “인도네시아 고객들을 대상으로 저렴하고 편리하면서 차별화된 매장을 선보이기 위해, 철저한 현지화와 더불어 차별화된 한국적 마케팅 시스템을 접목했다”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유통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이제는 글로벌 점포 오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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