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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마케팅史' 다시 쓰는 정승인 대표

  • 2014.06.30(월) 18:21

세븐일레븐, 7월 '행복충전의 달' 지정
100만명 이상 경품 제공, 각종 할인도

올해 2월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수장을 맡은 정승인(56·사진) 대표가 마케팅 전문가로 자신의 색깔을 내고 있다.

▲ 마케팅 전문가로 불리는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가 7월을 '행복충전의 달'로 정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낸다.

세븐일레븐은 7월 한달을 '행복충전의 달'로 정하고 100만명 이상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행사기간 중 5000원 이상 구입한 71만1000명에게 모바일 쿠폰(1000원)을 지급하고 월드콘을 3개 이상 구입한 20만명에게는 아이돌그룹 '엑소(EXO)' 브로마이드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영수증 사진을 찍어 세븐일레븐 홈페이지(www.7-eleven.co.kr)에 올리면 구매금액의 1만배(1000만원 한도)의 휴가비를 주는 이벤트도 연다.

특히 7월11일에는 총 20만명에게 생수나 부채를 증정한다. 이날 선불카드인 캐시비에 1만원을 충전한 모든 고객에는 1000원을 더 충전할 수 있는 충전쿠폰을 제공하고, 전국 7200여개 세븐일레븐 점포에선 선착순 7명에게 휴대폰을 무료로 충전해준다. 이른바 '충전' 마케팅이다.

세븐일레븐은 매년 7월11일을 '세븐일레븐 데이'로 정해 다양한 마케팅을 폈으나 올해는 불황에 지친 고객들에게 기쁨을 주려고 편의점업계 최대규모로 행사를 확대하고 행사기간도 한달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아이스크림이나 삼각김밥 등 편의점 대표상품도 절반 값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의 이 같은 마케팅 뒤에는 정 대표가 자리잡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부채와 생수, 휴가비 증정 이벤트 등에 정 대표가 여러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 마케팅 부분장으로 있던 정 대표는 올해 초 세븐일레븐 대표로 취임했다.

우주여행 경품(2009년)이나 산악인 김자인 씨의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맨손 등반(2013년) 등 숱한 화제를 뿌린 마케팅이 그의 지휘 속에 나왔다. 2004년부터 2년간 롯데백화점 인천점장으로 있을 땐 인천점 앞을 로데오 거리로 꾸며 지역상인들과 상생 마케팅을 펴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경영학과 출신이지만 문학석사 학위를 취득할 정도 인문학적 감성이 뛰어난 임원이었다"며 "아이디어가 풍부해 새벽에 직원들에게 문자를 남길 정도로 일에 대한 열정도 컸다"고 말했다.

고려대 경영학과(83학번)를 졸업한 정 대표는 1987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했고, 재직중 세종대 언론홍보대학원을 다녀 2004년 문학석사를 받았다. 그는 책을 많이 읽는 임원으로도 유명하다.

정 대표는 "편의점이 국민들에게 소소한 기쁨을 선사하는 '행복충전소'가 돼야한다는 마음으로 7월을 맞아 모든 마케팅 역량을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가맹점주, 협력업체들과 행복을 공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전략을 새롭게 디자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7월 '행복충전의 달'을 맞아 삼각김밥을 300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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