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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이번엔 '딤채' 품었다

  • 2014.08.11(월) 14:13

CVC캐피탈과 지분인수 양해각서 체결

현대백화점그룹이 김치냉장고 '딤채' 브랜드로 유명한 위니아만도를 인수할 전망이다.

11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CVC캐피탈파트너스(이하 CVC)가 보유한 위니아만도 보유 지분 100%를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지난 7일 체결했다. 인수가격은 15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추가실사를 진행한 뒤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위니아만도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인 고 정인영 회장이 창업한 한라그룹의 계열사였다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한라그룹이 해체되면서 사모펀드인 CVC에 팔렸다. 이번 MOU체결로 위니아만도는 15년만에 범(汎) 현대가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위니아만도 인수에 앞서 2012년 1월 패션업체인 한섬을 사들였고 이듬해는 가구업체인 리바트(현 현대리바트)를 인수하는 등 제조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성장정체 우려를 낳고 있는 유통산업을 대신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려는 목적에서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위니아만도를 인수하면 백화점과 홈쇼핑 등 자체 유통채널을 활용해 의류와 가구뿐 아니라 가전제품도 팔게 된다.

위니아만도는 1995년 딤채를 처음 출시했고 현재는 김치냉장고 외에도 에어컨과 제습기 등 가정용 공조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127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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