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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홈플러스 CEO는 책임면제?

  • 2014.08.14(목) 10:54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오늘은 홈플러스 얘기를 전합니다. 경품행사에서 홈플러스 직원이 자기 친구를 1등에 담첨돼도록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편집자]

 

<앵커1>
온라인 경제전문매체  기자들이 전하는 CEO 소식! 이학선 기자 연결합니다.

이 기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1>
네. 오늘은 홈플러스 얘깁니다. 홈플러스는 어제까지 '대한민국 기(氣) 세일'이라는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했는데요.

이 와중에 고가의 경품행사를 통해 고객정보를 모은 뒤 경품은 주지않고 고객 데이터베이스(DB)만 팔아넘기고, 직원은 친구 이름으로 경품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 곤욕을 치렀습니다.

착한 가격으로 상품을 팔겠다던 곳이 홈플러스였는데요. 홈플러스는 얼마전 언론에 사과문을 배포했습니다.

 

<앵커2>
사과문 배포라..여기저기서 보도도 많이 나오고 일각에선 홈플러스 불매운동도 벌였는데, 사과문으로 끝낸 겁니까?

<기자2>
네. 아직까지는 그걸로 끝입니다.

물론 내부적으로는 담당임원을 징계한다든가, 더이상 해당사업을 안한다든가 그런 대책이 나올만한데, 현재로선 사과문 발표가 끝입니다.

경품사기도 담당직원의 문제일뿐 회사차원에서 미리 조직적으로 짜고한 게 아니기 때문에 회사에서 책임질 일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사과문도 회사 홈페이지와 SNS에만 올렸을 뿐 매장에는 게시하지 않았습니다. 뭔가 많이 아쉽죠.

<앵커3>
얼마 전에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그만둔다는 발표가 있었는데요. 이 회장은 몇번씩 관두네요. 이번 사퇴, 무슨 의미입니까?

 

<기자3>
이승한 회장은 타이틀이 회장이지 지난해 5월부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이 일의 책임을 질 만한 위치에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결국 도성환 사장이 어떤식으로든 책임을 지는 모양새가 되어야하는데요. 도 사장은 아직까지는 조용합니다.

<앵커4>
이 기자! 도 사장이 경품사기를 지시하라고 한 것도 아니라서 개인적으로 억울할 수도 있겠는데요. 그리고 지금 홈플러스 전체 실적을 보더라도 도 사장이 빠지기도 어려워 보이는데 말이죠? 경품사기에 도 사장이 꼭 물러나는 식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겁니까?


<기자4>
꼭 물러나야한다는 건 아니고요.

CEO라는 자리가 권한이 많은 만큼 책임질 일도 많은 자리입니다. 앞서 이승한 회장 퇴임 얘기를 하셨는데요. 홈플러스의 모회사는 영국의 테스코입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3위, 영국 1위의 대형 유통기업입니다.

테스코 회장이 얼마전 실적부진을 이유로 그만둔다는 발표를 했고요. 그에 앞서 CFO, 곧 최고재무책임자도 갈렸는데요. 테스코 입장에선 뭔가를 해보겠다 그 차원으로 CEO든 CFO든 바꿔서 해보겠다 그런 의미 아니겠습니까.

CEO나 CFO는 회사가 어려울 때 책임을 지는 자리이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온갖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빛나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문제는 어려울 때 누군가 책임을 져야하는데 현재 홈플러스에선 아직 그런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거죠.

물론 아직은 지켜봐야겠지만요.

<앵커5>
일단 알겠습니다. 어쨌든,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테스코의 입장은 뭡니까?


<기자5>
테스코에 접촉은 하고 있는데요. 테스코에 물어보면 한국 홈플러스에 물어봐라, 한국 홈플러스에 물어보면 테스코에서 판단할 일이다, 뭐 이런 식으로 핑퐁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많이 고민스럽겠죠. 


하다못해 경품사기 논란을 빚은 부서가 보험서비스팀인데요. 이런 사업을 홈플러스는 신유통사업이라고 합니다. 신유통사업은 한해 매출이 200억원 안팎인데요. 홈플러스의 전체 매출이 1조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큰 규모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앵커6>
그렇군요. 규모도 작은데, CEO의 진퇴를 제기할 정도로 문제를 일으켰다면 홈플러스 입장에서 해당 사업을 계속할지말지 고민도 있을 것 같네요. 그렇죠?
 

<기자6>
네.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홈플러스는 아직은 이 사업을 중단할지 말지 등 결정 못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를 상대하는 기업이 소비자에게 큰 잘못을 했는데 사과문만 발표했을 뿐 더이상의 진척된 내용은 함구하는 모양새인데요. 테스코의 실적이 나쁘고 홈플러스도 마찬가지라 돈 되는 사업을 버리기가 쉽진 않을 것이라는 게 유통업계의 관측입니다.

[앵커마무리]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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