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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매출 6000억 넘기나

  • 2015.01.16(금) 10:08

작년 3분기 매출 4428억, 영업이익 287억

 
스타벅스가 지난해 3분기(누적)만으로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가격 인상 효과’까지 반영되는 4분기 실적까지 보태면, 작년 한해 매출이 6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국내 법인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해 1~3분기 매출 4428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1~3분기보다 28.7% 증가한 수치다. 이익 증가폭은 더 컸다. 작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86억7600만원으로 47.7%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47% 증가한 224억7100만원을 기록했다.

아직 작년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일단 작년 한해 매출 5000억원 돌파는 확실시 된다. 지난 1999년 이화여대 앞에 1호 매장을 낸 지 14년만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매출은 지난 2006년 1000억원을 돌파한 뒤 2040억원(2009년), 3910억원(2012년) 등 성장 속도는 매년 빨라졌다. 2013년 매출은 4821억원으로 5000억원 고지 코앞에서 멈췄다.

업계의 관심은 매출 6000억원을 넘길지 여부다. 가능성은 높다. 단순 추산을 해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작년 한 분기당 1476억원의 매출을 거뒀는데, 4분기에도 이러한 실적이 유지된다면 2014년 매출은 5900억원이 된다.

여기에 ‘가격 인상 효과’도 기대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작년 7월 카페라떼 등 23개 음료의 가격을 100~200원 올렸다. 작년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 가격 인상 효과까지 반영한다면, 매출 6000억원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감사보고서를 작성 중이라 매출과 이익은 공개할 수 없다”며 “다만 매장이 늘어난 만큼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스타벅스 매장수는 작년 말 기준 720여개다. 2013년 말 599개보다 121개 늘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매출은 고공비행하고 있지만, 비싼 커피 가격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곱지 않다. 최근 소비자시민모임은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13개국 가운데 한국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이 가장 비싸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아메리카노(톨(335ml)  사이즈) 가격은 3600원(2010년), 3900원(2012년), 4100원(2014년) 등 매년 오르고 있다.

이 관계자는 “매출은 늘고 있지만, 영업이익률은 좋지 않다”며 “비싼 임대료 등을 고려해 커피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은 미국 본사와 이마트가 절반씩 갖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 2005년 이후 4차례에 걸쳐 총 130억원을 배당했다. 지난 2010년 이후 배당을 하지 않은 상황이라, 2014년 배당이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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