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의 비중은 전체 가구의 26%에 달한다. 네 집 중 한 집 꼴로 혼자 사는 셈이다. 2025년에는 31%, 2035년에는 34%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나홀로족' 시장도 커지고 있다. 1인 가구 소비지출 규모는 2020년 전체 소비지출의 16%(120조원), 2030년에는 20%(194조원)로 예상된다.

▲이마트가 발매한 '내 맘대로 조각 벽지' |
◇주(住)= 23일 이마트는 부피가 작은 '0.6 가구'를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침대·화장대 등 11개 품목으로 시작한 '0.6가구'가 좋은 반응을 얻자 거실·학생 가구 등 24개 품목으로 제품군을 넓힌 것. '0.6가구'는 기존 가구에 비해 공간을 약 60%만 차지한다는 뜻이다.
이들 제품은 적은 부피를 차지하면서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마트 측은 "가구 전체 매출에서 0.6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작년 6월 1.1%에서 올해 2월 15%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50대 이상의 매출구성이 올해 2월 32.5%로 전년 6월에 비해 7% 확대되는 등 중장년층의 공간절약형 가구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내놓은 '조각 벽지'는 혼자서도 간편하게 도배할 수 있다. 가로·세로 크기 36cm의 이 쪽벽지는 물만 뭍혀도 벽에 잘 붙는다. 풀·롤러 등의 도배용품이 필요 없어 초보자도 작업이 가능하다. 원룸이나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굳이 도배업자를 불러 방 전체를 도배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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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食)= 이마트가 지난 20일 출시한 '밥솥 없이 바로 짓는 밥'은 간편함을 추구하는 1인 가구를 공략한 즉석밥이다. 뜨거운 물만 붓고 15분간 기다리면 완성된다. 전자레인지 등 조리도구가 필요 없다. 지난해 국내 즉석밥 시장은 2084억원 규모로 2013년에 비해 8.7% 성장했다.
이 외에 '불닭볶음밥'과 '해물볶음밥' 2종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지난해 출시한 컵밥은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제품은 뜨거운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어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이마트는 나홀로족을 위한 '990야채' 코너도 운영 중이다. 마늘·당근·양파 등 야채 11종을 혼자 먹기 편하게 소포장했다. 이마트 측은 달걀·과일·두부·피자 등도 1인용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