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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사, 백수오 보상 돌입

  • 2015.05.08(금) 15:41

GS·CJ, 잔여제품 현금보상 결정
"당국 결과 나오면 추가조치 예정"

홈쇼핑업계가 백수오 제품 구매고객에 대한 보상을 시작한다.

GS홈쇼핑은 8일 백수오 제품을 구매한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구매시기와 관계없이 소비자가 보관하고 있는 물량을 현금 보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1세트에 포장된 6병 중 3병을 보관하고 있으면 결제금액의 50%, 6병을 모두 보관하고 있으면 결제금액 전부를 현금 보상한다. 소비자가 고객센터(080-969-4545)로 연락하면 지정한 계좌로 잔여제품의 가격만큼 현금을 우선 지급하고, 택배기사가 방문해 제품을 수거하기로 했다.

다만 백수오 제품을 모두 복용했거나 잔여 물량을 보관하고 있지 않은 소비자는 환불 대상에서 제외된다. GS홈쇼핑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검찰 조사 등을 통해 이엽우피소의 혼입 여부와 유해성에 대한 명확한 결과가 나오면 책임있는 추가조치를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J오쇼핑도 구매시기와 상관없이 백수오 제품에 대한 환불을 실시한다. 복용하지 않고 남아있는 제품이 환불대상이며, 주문전화(080-000-8000)로 연락하면 환불받을 수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고객 불안을 해소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불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도 백수오 제품 환불을 위한 내부 절차를 밟고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오늘 중 보상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백수오 제품을 가장 많이 판매한 홈앤쇼핑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환불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관계당국의 결과가 명확하게 나오는대로 보상안 등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최대한 성실히 보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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