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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매일유업 회장의 '믿을맨' 석재원 폴바셋 대표

  • 2015.07.02(목) 10:40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에는 포화된 커피시장에서 고급커피로 승부하고 있는 석재원 폴바셋 대표에 대한 얘기입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 [편집자]

   

 

<앵커>

'폴바셋'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커피숍입니다. 스타벅스보다 더 비싼 커피로 유명하다네요.비즈니스 워치 안준형 기자 연결합니다.

 

<앵커>

안 기자, 폴바셋 커피가 인기만발이라면서요? 이렇게 물어보죠.인기의 비결이 뭡니까?

 

<기자>

, 폴바셋 커피를 마셔본 분이라면, 여느 커피숍과는 맛이 좀 다르다는 것을 느끼셨을 겁니다. 보통 커피 맛은 쓴데요. 생크림이나 캐러멜 등 달콤한 재료를 커피에 섞어 먹는 국내 식습관 때문에 커피 생두를 과하게 볶아 쓴맛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런데, 폴바셋은 시거나 단 커피 맛 자체를 강조합니다. 폴바셋의 임직원 440명 중 365명이 바리스타일 정도입니다.

 

<앵커>

폴바셋은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내려 줘서 맛이 다르다? 일단 알겠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좀 비싸다고요?

 

<기자>

. 폴바셋은 아메리카노를 룽고라고 부르는데, 룽고 한잔 가격은 5100원입니다.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보다 1000원 더 비싼 것이죠. 그런데 이 비싼 커피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한 폴바셋 매장을 점심때 가보면 길게 늘어진 줄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국내 커피 시장, 몇 년전부터 포화됐다, 뭐 이런 경고가 나오고 있는데요. 스타벅스 커피도 비싸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그보다 더 비싼 커피로 승부수를 띄운 사람이 궁금해집니다?

 

<기자>

, 폴바셋은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의 작품입니다. 김 회장은 주력 사업인 우유와 분유 외에도 꾸준히 외식 사업에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 하지만 그간 성적은 낙제점에 가깝습니다. 일식, 인도 요리 등 꾸준히 사업을 벌여왔지만, 오래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앵커>

들어보니까, 폴바셋도 처음부터 장사가 잘된 것이 아녔다면서요?

 

<기자>

, 폴바셋은 20091호점을 열었고, 2010년엔 매장이 단 2곳뿐 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2011년 석재원 팀장이 폴바셋에 투입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이후 폴바셋 매장은 201110, 201323, 2015년 현재 58개로 매년 늘고 있습니다.

 

<앵커>

석재원 팀장? 회장이 죽 쑤던 외식 사업을 이어받아 키운 믿을맨이다. 뭐 이런 거네요? (그렇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석재원 팀장은 지금, 폴바셋의 대표입니다) 그렇군요. 그럼, 석재원 대표는 누굽니까?

 

<기자>

, 석 대표는 대학에서 낙농학을 전공하고, 졸업 뒤에 미국의 한 농장에서 1년간 목부로 일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입니다. 2001년 매일유업에 입사한 뒤 영업, 마케팅, 해외 사업 등을 두루 맡았고, 2010년 회사의 지원을 받아 해외에서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KDI 국제정책대학원까지 수료한 뒤 2011년 폴바셋에 합류했습니다. 매일유업은 2013년 폴바셋 사업부를 떼어내 엠즈씨드라는 계열사를 만들었는데요. 석 대표는 37살의 나이에 엠즈씨드 대표이사에 올랐습니다.

 

<앵커>

석재원 대표, 입지전적인 인물이네요? 그만큼 오너의 신임도 듬뿍받고 있다, 뭐 이렇게 봐도 될 것 같고요. 어떻습니까? 실제로..

 

<기자>

네 김 회장이 폴바셋 경영에 별다른 훈수를 하고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거의 모든 결정을 석 대표가 내리고 있는 것이죠. 이번 달부터 커피 가격을 8% 내리는 데 이것도 석 대표가 결정했다고 합니다. 장사가 잘되는 식당에서 가격을 내리는 일은 쉽지 않은데, 석 대표는 다소 파격적인 결정을 한 것이죠. 당장 손해는 보더라도 장기적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계산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폴바셋 성장, 좀 보죠. 안준형 기자, 오늘 얘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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