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날씨, 백화점 매출 '훈풍'

  • 2015.10.04(일) 13:34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도..中관광객 지갑 열어

 

10월 들어 백화점들의 매출이 큰 폭 신장세를 나타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의류를 구매하려는 국내 소비자들이 몰렸고 국경절 연휴를 맞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도 지갑을 열었다. 현재 백화점들은 가을 정기세일 기간 중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열고 있다.

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매출은 전년대비 23.6% 증가했다. 아웃도어(28.8%), 구두(62.8%), 핸드백(42.1%), 주방·식기(20.3%)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세일 초반이긴 하지만 두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한 것은 2011년 12월 송년세일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1일부터 2일까지 은련카드 매출은 전년보다 76.2% 늘었다. 메르스가 발생한 6~7월 당시 은련카드 매출은 31% 급감했었다.

현대백화점도 세일 초반(1~3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7.6% 증가했다. 최근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아우터, 니트 등의 판매가 늘었고 가을 혼수를 겨냥한 대형 모피 행사 등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 컸다. 상품군별로는 여성의류가 32% 증가했고, 해외패션(21%), 잡화(18.1%), 남성패션(14.7%), 아동스포츠(12%)도 두자릿수 신장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신세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6.7% 증가했다. 여성의류(54.7%), 남성의류(39.7%), 주얼리·시계(57.4%), 침구(51.9%)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홍정표 신세계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와 코리아그랜드세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지며 모든 상품군이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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