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계란지단채 `세균 우글`

  • 2015.10.05(월) 18:25

계란지단채·떡갈비오믈렛 식용 '허용 불가'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즉석섭취 제품인 계란 지단채에 포함된 대장균군이 허용치의 100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윤기선 교수ㆍ농림축산검역본부ㆍ식품의약품안전처 공동 연구팀의 연구결과 즉석섭취 제품 중 계란 지단채에서 검출된 대장균군이 기준치의 100배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대장균군은 대장균을 포함한 유사 세균의 집합이다.

 

연구팀은 지난 2013년 경기도 소재 계란 가공업체에서 제조하는 ▲참치오믈렛 ▲치즈오믈렛 ▲피자오믈렛 ▲떡갈비오믈렛 ▲계란구이 ▲계란 찜 ▲계란 지단채 등 즉석섭취 계란 가공품 7종을 대상으로 미생물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계란 지단채는 식품공전에 규정된 계란 가공품의 일반세균 허용 기준(g당 1만 CFU 이하)과 대장균군 허용 기준(g당 10 CFU 이하)을 모두 초과했다. 특히 계란 지단채에서 검출된 대장균군은 기준치의 100배를 넘었다.

 

공동 연구팀은 논문에서 "지단채의 경우 대장균군과 일반세균의 허용 기준치를 모두 초과해 (식용으로)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조 과정에서 가열·성형 등의 과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염도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보아 제품을 절단하는 과정에서 기계 및 기구에 의한 오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제조·공정 단계에서 사용되는 기계 및 기구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반세균수가 허용 기준 이상으로 조사된 떡갈비오믈렛에 대해서도 허용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는 계란 이외의 부재료로 인한 오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 최근호에 '즉석섭취 알 가공품의 미생물학적 품질 및 주요 식중독 균의 증식ㆍ생존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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