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회장 "제약산업 전망 밝다..연구역량 더 키워야"

  • 2015.10.26(월) 22:53

[한국제약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식]
업계 수장들 "신약개발 박차" 한목소리
"정부 투자 획기적으로 늘려야" 아쉬움도

"제약업계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잘 알고 있다. 50년 전 우리나라는 그야말로 아무 것도 없었다."

 

▲26일 한국제약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26일 서울 역삼동 호텔 리츠칼튼 서울에서 열린 한국제약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사진)은 지난 날을 돌이키는 듯 회상에 잠기며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만큼의 많은 노력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선진국에서 역량을 최대한 들일만큼 전세계 제약업계의 성장성은 밝다"며 "앞으로는 국내 제약업체들이 R&D에 투자를 늘려 연구 역량을 더욱 끌어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제약업계 역사의 산증인으로 꼽히는 강 회장은 향후 제약업체들이 나아가야 할 바에 대한 바람도 드러냈다.

 

그는 "국내 제약사들을 세계에서도 알아줄 수 있도록 한 계단씩 오르며 끊임없이 발전을 거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은 제약업계 수장들과 원로들이 모여 지나온 길을 되짚고 향후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강 회장의 소망처럼 이번 행사에 참석한 제약업계 수장들은 국내 제약사들이 신약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정부 측에서도 제약사들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겠다며 화답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0년까지 글로벌 7대 제약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를 국정과제로 선정해 제도개선을 추진 중"이라며 "제약산업이 국내 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혁신형 제약기업 육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국내 제약업계가 글로벌 수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비에 국가가 주는 돈이 4.7% 밖에 안된다"며 "미국이나 영국이 제약 R&D에 투자하는 비용이 전체의 20% 수준인데 비하면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 의료 쪽에 R&D를 얼마만큼 투입하느냐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렸다"며 "이제는 정부가 업체에 지원하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제약협회 창립 70주년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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