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똑같은 양주가 아니야" 디아지오 신제품에 담긴 뜻

  • 2015.11.04(수) 16:07

부드러움 강조한 '윈저 더블유 레어' 신제품 공개

▲ 디아지오코리아는 4일 서울 중구 영국대사관에서 신제품 '윈저 더블유 레어'를 선보였다. 조길수(오른쪽)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윈저 더블유 레어'는 디아지오의 혁신역량을 총동원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찰스 헤이(왼쪽) 영국대사도 참석했다.

 

독주의 대명사인 위스키가 순해지고 있다. 국내 위스키시장 1위업체인 디아지오코리아는 4일 목넘김이 부드러운 새로운 양주를 내놨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이날 서울 중구 영국대사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알코올 도수 35도의 신제품 '윈저 더블유 레어'를 공개했다. 지난 3월 선보인 '윈저 더블유 아이스'에 이은 두번째 저도주다. 일반적으로 위스키는 40도 이상의 독한 술을 의미한다.

'윈저 더블유 레어'는 17년산 원액을 사용했다. 12년산을 사용한 '윈저 더블유 아이스'보다 고급이다. 출고가격 역시 '윈저 더블유 아이스'보다 1만원 이상 비싼 3만8170원(450㎖ 기준)으로 매겼다.

회사측은 "영국 왕실이 보증한 '로열 라크나가' 증류소에서 오크통 200개 중 1개꼴로 나오는 귀한 원액을 사용해 만든 제품"이라며 "코로 느껴지는 향부터, 목 넘김, 마지막 여운까지 최상의 부드러움을 한결같이 구현했다"고 소개했다.

 

디아지오코리아가 양주 가운데 덜 독한 양주, 그 중에서도 고급스러움을 앞세운 신제품을 내놓은 것은 저도주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수요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서민들이 찾는 소주만 해도 10년전 21도였던 게 지금은 17.5도로 떨어진데 이어 올해는 '순하리'와 같은 과일소주 열풍까지 불었다. 저도주에서 시장분화가 일어난 셈이다.

위스키업계 내부만 보더라도 롯데칠성음료의 '주피터 마일드블루 17',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에끌라 바이 임페리얼' 등 알코올 도수 40도 미만의 제품이 속속 등장해 이들과 다르다는 점을 부각할 필요성이 커졌다.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식당에도 여러 메뉴가 있듯 소비자의 취향과 선택의 폭은 무궁무진하다"면서 "이제는 품격있는 자리에 어울리는 특별한 위스키가 있어야 한다고 보고 신제품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찰스 헤이 영국대사는 "윈저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제품에는 영국 왕실의 역사와 전통이 녹아있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영국의 문화와 풍미를 새롭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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