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일본 롯데는 롯데제과 지분 7.9%(11만2775주)를 공개매수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주당 매수가격은 230만원이며, 총 예정매수금액은 최대 2594억이다. 공개매수기간은 12월 말까지다. 공개매수 목적은 “한국 롯데제과와의 사업협력 강화차원”이라고 밝혔다. 공개매수 대리인은 삼성증권.
지난 4일 일본 롯데는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롯데제과 지분 2.1%(2만 9365주)를 매수한 바 있다. 공개매수 예정 물량을 모두 매입할 경우 롯데제과 지분 중 최대 10%까지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롯데그룹 측은 “롯데제과의 해외 유통망과 일본 롯데의 신제품 개발능력이 결합할 경우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다양한 국가로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롯데제과 지분은 롯데알미늄(15.29%), 신동빈 회장(8.78%), 신격호 총괄회장(6.83%),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3.96%), 신영자 롯데재단 이사장(2.52%) 등이 나눠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