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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못지켰는데`..롯데, 日도쿄에 면세점 연다

  • 2016.01.07(목) 11:03

롯데면세점, 日 도쿄 시내면세점 특허 취득

▲ 롯데면세점 도쿄 긴자점 외관. (사진=롯데면세점)

 

한국에서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특허권을 잃은 롯데가 일본에서는 가장 처음으로 도쿄 내 시내면세점 특허를 따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6일 도쿄 세관으로부터 면세점 특허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일본 정부가 도쿄 지역에 시내면세점 특허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 11월 특허 만료를 앞두고 국내에서 열린 면세점 입찰 경쟁에서 잠실 롯데월드타워점의 수성에 실패했다.  이로써 롯데는 연간 약 6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던 롯데월드타워점의 사업을 접게됐다.

 

국내에서 잃은 면세점 대신 롯데가 새로 거머쥔 도쿄 면세점은 연간 2000만명이 찾는 일본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긴자에 위치하고 있다. 영업면적은  4396㎡ 규모다. 회사 측은 준비단계를 거쳐 오는 3월에 도쿄 긴자점의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특허 취득을 계기로 일본 내 면세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오는 2017년 도쿄와 오사카에 신규 면세점을 열고 2020년 이후 면세점 3곳을 추가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롯데면세점이 운영하고 있는 해외매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점과 시내면세점, 괌 공항점, 일본 간사이 공항점 등이 있으며 올해 상반기 태국 방콕 시내면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지금까지 성공적인 면세점 운영을 통해 많은 외국 관광객들을 직접 유치한 경험이 도쿄 1호 시내면세점 특허 취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통해 국내 면세점의 글로벌화를 선도하고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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