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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삼성전자도 눌렀다..1만원어치 팔면 1610원 남겨

  • 2016.02.02(화) 18:23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출액·영업이익 역대 최대
지난해 영업이익률 16.1%, 삼성전자보다 높아

▲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해 5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2010년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추이.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국내외 화장품 사업의 선전으로 지난해 매출액 5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1조원을 눈앞에 뒀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창사 이래 최대 기록이다.

아모레퍼시피그룹은 2일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연결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5조6612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영업이익은 9136억원으로 39% 각각 증가했다. 2010년과 견주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갑절로 커졌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6.1%를 기록했다. 1만원짜리 화장품을 팔아 1610원을 남겼다는 얘기로, 반도체·휴대폰·가전으로 중무장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13.2%)을 웃도는 실적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날개를 달아준 1등 공신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이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해외 매출비중이 2014년 8709억원에서 지난해 1조2573억원으로 44% 급증했다.

특히 설화수·라네즈·마몽드·이니스프리·에뛰드 등 5대 브랜드가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고성장을 이뤄냈다. 북미시장에서도 설화수와 라네즈를 양대축으로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매출액을 40% 가까이 늘리며 선전했다. 다만 프랑스 등 유럽사업은 유통망 재정비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국내에서도 외국인 관광객 덕을 톡톡히 봤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3조659억원으로 이 가운데 3분의 1 가량인 1조원이 면세점에서 발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12조원, 영업이익률 15%, 글로벌 비중 5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올해는 매출액 6조3972억원, 영업이익 1조324억원을 달성해 지난해보다 각각 13%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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