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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은 남성몫" 밸런타인데이 新풍속도

  • 2016.02.11(목) 15:20

"올해 10명중 4명은 남성이 구매"
진지함 대신 재치있는 선물 부각

▲ 밸런타인데이의 풍경이 바뀌고 있다. 사진은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을 구매하는 남성의 모습. (신세계 제공)

 

연인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밸런타인데이(매년 2월14일)'의 풍속이 변하고 있다. 선물을 준비하는 주체가 여성에서 남성으로 점차 이동하고, 남녀의 사랑을 상징하는 달콤한 초콜릿 대신 부담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장난감 등이 선물목록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1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밸런타인데이 기간(8~14일) 중 초콜릿을 구매한 남성의 비중은 2013년 14%에서 이듬해 21%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는 31%까지 높아졌다. 같은 기간 여성의 초콜릿 구매비중은 86%→79%→69%로 줄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그간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게 밸런타인데이의 관행이었다면 지금은 성별과 상관없이 서로 초콜릿을 주고받는 것으로 문화가 바뀌면서 남성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며 "올해는 남성 고객 비중이 40%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간절하고 진지한 의미를 담은 선물 대신 익살스럽고 유쾌함을 전하려는 시도도 늘어나고 있다. 밸런타인데이가 친구나 직장동료, 친인척 등 평소 가깝게 지내던 이들과 마음을 교감하는 날로 의미가 확장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 초콜릿 겉포장에 재치있는 문구의 스티커가 붙어있다.

세븐일레븐은 '더는 못준다고 전해라', '핵불쌍', '솔로는 죄가 아니다' 등 재치있는 문구가 담긴 스티커를 제작해 점포에 배포했다. 롯데제과의 가나초콜릿 겉포장에 붙이게끔 만든 스티커로, 지난해 밸런타인데이 당시 이 스티커 때문에 해당 초콜릿이 품절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CU는 결혼식 장면을 아기자기하게 연출한 블록장난감을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내놓았다. 키덜트(어린이를 뜻하는 '키드'와 어른을 뜻하는 '어덜트'의 합성어. 아이와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의미)족을 겨냥한 제품이다. CU관계자는 "사랑을 고백하는 연인들에게 초콜릿만큼 달콤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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