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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국순당, 가짜 원료 0.014g에 첫 적자

  • 2016.02.11(목) 17:21

가짜 백수오 원료 쓴 백세주 탓

 

국순당이 가짜 이엽우피소가 함유된 백세주 탓에 20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11일 국순당은 지난해 82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고 공시했다. 2014년 영업이익 11억원과 비교하면, 적자전환됐다. 당기순이익은 2014년 35억원에서 지난해 –36억원으로, 일 년 새 71억원이 줄었다. 국순당이 적자를 낸 것은 실적을 공개한 1995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매출은 774억원으로 2014년보다 15.6%(144억원) 줄었다. 매출이 700억원대로 떨어진 것은 2006년 이후 9년 만이다.

국순당 어닝쇼크의 진원지는 가짜 원료다. 지난해 4월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를 원료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그 불똥이 국순당으로 튀었다. 국순당이 백세주를 만들 때 사용한 원료에서도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것이다.

백세주 1병(375ml)에 들어간 백수오는 0.014g에 불과했다. 하루에 170병의 백세주를 마셔야 이엽우피소 일일 섭취 허용량을 넘어서는 미세한 양이었다. 하지만 여파는 컸다. 국순당은 시중에 유통중인 백세주 184억원어치를 회수해 파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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