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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유한양행, 매출 1조 지켜..수익성도 양호"

  • 2016.02.22(월) 20:09

도입신약 매출 성장..실적 견인
유한화학 투자로 부채 1800억↑

유한양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매출 1조' 타이틀을 지켰다. 다만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에 대규모 기술수출 실적을 낸 한미약품에 밀려 제약업계 매출규모에서 2위로 떨어졌다.

 

유한양행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이 1조1287억원으로 전년대비 10.9%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5.4% 증가한 85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대비 38.6% 늘어난 1260억원이다.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고혈압치료제 '트윈스타',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 등 다국적 제약업체로부터 판권을 도입한 의약품이 지난해 유한양행의 매출 실적을 이끌었다.

 

회사 측은 여기에 유한양행의 자회사로 C형간염치료제 등 원료의약품 생산을 맡고 있는 유한화학의 매출이 지난해 400억원 증가해 유한양행 연결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유한양행은 매출이 증가했는데도, 한미약품이 떠뜨린 기술수출 실적을 따라잡지 못해 제약업계 매출규모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6건의 대규모 기술수출계약을 터뜨리며 매출이 전년대비 73.1% 급증하면서 단숨에 1위를 꿰찼다.

 

다만 유한양행은 지난해 3분기 보유하고 있던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374만4500주 중 174만4500주를 처분해 204억원이 회사에 유입되면서 순이익이 급증했다.

 

부채는 전년도인 2014년에 비해 1763억원 늘어난 5164억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화학 제2공장을 건설하며 약 950억원을 투자해 부채가 늘었다"며 "재료가 투입돼 생산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인 생산리드타임이 기존의 1개월에서 3개월로 늘어난 것도 이유"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유한양행만 떼어놓고 보면 자체적으로 매출 규모가 커지다보니 외상매입금이나 관련구입금액 등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부채가 전년도에 비해 3%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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