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이재현, CJ그룹 전 계열사 등기이사 사퇴.."건강 때문"

  • 2016.03.03(목) 10:36

CJ주식회사·CJ제일제당 등기이사 연임안하기로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CJ주식회사와 CJ제일제당의 등기이사직에서 사퇴한다. 이 회장은 CJ그룹의 모든 등기이사직을 내려놓게 됐다.

 

CJ주식회사와 CJ제일제당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사내임사 임기가 만료된 이 회장 대신 신현재 CJ주식회사 경영총괄 부사장, 허민회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안건은 오는 18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13년 7월 1600억원대의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후, 임기가 만료된 CJ계열사의 등기이사직을 사퇴해왔다. 지난 2014년 CJ E&M, CJ오쇼핑, CJ CGV 이사직에서 물러난데 이어 지난해는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네트웍스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재상고한 상태다. 이번에 CJ그룹의 지주사인 CJ주식회사와 CJ제일제당을 더해 이 회장은 CJ의 모든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사퇴하게됐다.

 

이 회장은 지난 2013년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후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대학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만큼, 건강 상의 문제로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