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허리굽히는데' 5년 걸린 옥시

  • 2016.05.02(월) 13:46

▲ 옥시레킷벤키저 한국법인 아타 샤프달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 관련 사과를 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최대 가해 업체인 옥시 레킷벤키저 코리아 대표가 문제의 살균제를 내놓은 지 15년 만에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회견장에 나타나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연단으로 올라와 강하게 항의했다. 이날 공식 일정이 시작된지 5분만에 회견이 중단, 30여분간의 마찰을 빚었다.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레킷벤키저 대표는 이날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폐 손상 피해를 입으신 모든 피해자 분들과 그 가족 분들께 머리 숙여 가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자사 제품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된 점, 또한 신속히 적절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점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유가족연대는 "5년간 옥시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 사과를 요구한 피해자의 한 맺힌 눈물을 외면하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시점에 기자간담회 형식의 사과를 내놨다"면서 "유가족연대는 이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유가족연대는 이어 "수백명을 죽인 옥시는 전대 미문의 대참사를 유발하고도 법인을 해산하고 사명을 2번씩이나 변경하며 온갖 거짓과 위선으로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면서 "옥시의 자진 철수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하는 옥시
▲ 검찰 수사 앞 작아진 옥시
▲ 눈물 훔치는 유가족
▲ 가습기살균제 피해로 산소마스크를 쓰는 피해 어린이
▲ 분이 가시지 않는 피해가족들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