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 더위 좋아하는 편의점 왜?

  • 2016.05.19(목) 17:38

낮 최고기온 따라 매출 달라져
5∼8월 매출, 한 해 절반 차지

▲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서울 지역 낮 최고기온은 31.9도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비즈니스워치 자료사진)

 

30도 안팎의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면서 편의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편의점 매출은 더위가 슬금슬금 찾아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해 8월께 정점을 맞는다. 이 기간에 올리는 매출이 한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레저와 건설, 농업 못지않게 날씨와 깊은 상관관계가 있는 곳이 편의점"이라며 "맥주와 생수, 아이스크림 등 차가운 제품의 판매가 최고조에 오르는 여름이 편의점의 대목"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2014년 기온과 매출지수를 따져본 결과, 낮 최고 기온이 19도를 넘어가는 시점부터 편의점 매출은 늘어난다. 기온이 1도 오르면 하루 매출은 점포당 평균 1만1000원 가량 늘고, 1도 내려가면 그만큼 매출도 준다.

올해는 일찍 찾아온 더위로 편의점들의 기대감이 한껏 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1.9도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다. 양평과 이천, 고양 등 경기도 일부 지역에는 폭염특보도 내려졌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때이른 여름 특수를 기대해볼만하다"고 전했다.

편의점들이 먼저 앞세운 상품은 아이스크림이다. CU는 망고와 파인애플을 얼린 생과일 아이스바를 이날부터 전국 점포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생과일 아이스바는 CU의 제철과일 판매량을 20% 이상 끌어올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GS25는 '25% 망고빙수'를 여름철 시즌상품으로 내놨다. 망고빙수는 지난해 여름(5~8월) GS25 아이스크림 품목 가운데 매출 1위를 차지한 히트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여름철 간식으로 요구르트를 얼려 먹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아이스 요구르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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