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면세점 오픈 '새벽 2시까지 문열어'

  • 2016.05.20(금) 16:27

동대문 두타면세점 프리오픈
명품매장 유치활동 지속해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두산타워에서 '두타면세점'이 프리오픈 기념식을 열었다.  /이명근 기자 qwe123@

 

새벽 2시까지 영업하는 서울 도심의 첫 심야 면세점이 오픈했다.

 

지난해 신규 사업권을 따낸 두산면세점은 6개월 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일 프리오픈식을 열었다. 두타면세점은 두산타워 9개층에 걸쳐 1만6825㎡(약 5090평) 규모의 면적에 자리잡았다. 두산은 이번 프리오픈에 전체 9개층 중 7개층을 선보였다. D1~D2층은 해외 화장품, 명품시계·주얼리 매장으로 구성했으며, D7~D9층에는 한국 패션·화장품 브랜드를 넣었다.

당초 명품관으로 구성하려 했던 D3~D4층은 현재까지 명품 브랜드를 유치하지 못한 관계로 관광객들에게 인기 높은 한류 드라마 '태양의 후예관' 세트장과 '한국 문화관'으로 꾸몄다. 두산은 추후 명품을 유치해 이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두타면세점이 현재까지 유치한 브랜드는 총 518개다.

이천우 두산 부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면세점 사업에 처음 진출해 사람도 없고, 시스템도 없고, 물류망도 없는 백지상태에서 시작해 오늘 프리 오픈하게 됐다"면서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6개월이라는 짧은기간 동안 준비해 면세점을 오픈한 점에 대해서는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명품에 대해선 "박서원 전무가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박 전무가 명품 업체들과 수시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어 조만간 좋은 결과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두타면세점이 위치한 동대문 지역은 매년 7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한국 대표 관광지다. 특히 동대문 일대에는 심야 관광객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두타면세점은 새벽 2시까지 심야 면세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두산이 면세점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부엉이'를 내세운 이유다.

두산은 면세점과 더불어 기존 두타 쇼핑몰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변 동대문 지역 시장과도 야시장 활성화 등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처음 시작하면서 만든 동대문 면세점을 조기에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정식으로 면세점을 오픈할 때에는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신규 면세점 입찰에 대해서는 참여 의지를 보였다. 면세점을 발판으로 그룹차원의 신규 유통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면세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박 전무가 '면세점 사업을 100% 지원하겠으니 열심히 해달라' '이제부터 시작이니 반드시 성공시켜 달라'고 당부했다는 것이 이 부사장의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시내면세점이 됐든, 공항이 됐든, 해외가 됐든 적극적으로 면세점 사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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