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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부자 서경배, 과학재단 설립한다

  • 2016.07.11(월) 17:12

올해 9월 출범, 기초과학 지원

서경배(53·사진)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공익재단을 설립한다. 서 회장은 보유주식 가치가 9조원(지난해말 기준)이 넘는 국내 2위의 주식부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1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서 회장과 국내 과학계 저명인사 등 7명이 모여 창립총회를 열고 서경배 과학재단을 설립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발기인에는 서 회장를 비롯해 김병기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오병하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 권승화 EY한영회계법인 회장, 임희택 법무법인 KCL 대표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서경배 과학재단은 기초과학 연구를 지원하는 공익재단으로 이사회와 사무국, 자문위원회 등의 조직을 갖춰 오는 9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아모레 관계자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 활동을 개척하려는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우리나라의 젊은 신진 과학자를 발굴하고 그들의 연구활동을 장기적으로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출연금은 아모레의 출연없이 서 회장이 사재를 털어 마련한다. 기존에 아모레가 운영하던 아모레퍼시픽재단·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한국유방건강재단은 모두 아모레가 초기출연금 대고 설립한 재단들이다.

서 회장의 출연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아모레 관계자는 "구체적인 출연금 규모와 사업계획은 9월 출범때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공익법인에 대한 개인 출연금으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011년 현대차정몽구재단에 기부한 5000억원(단일 기부액 기준)이 역대 최대였다. 그 뒤로 조창걸 한샘그룹 명예회장이 지난해 한샘드뷰연구재단에 1000억원을 출연해 기부액 상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은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에 2000억원 기부를 약속했으나 아직 출연이 이뤄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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