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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솜씨를 세계로..'한 수' 둔 신세계

  • 2016.12.09(금) 18:45

[사진으로 보는 '명인명장 한 수']

신세계면세점이 지난해 내건 상생공약을 토대로 '한 수'를 놨다. 서울 중구 메사빌딩 로비에 위치한 '명인명장 한 수' 전시장은 입구부터 정겨운 느낌이 묻어났다. 전통 소쿠리, 대나무살 부채, 죽부인, 대패, 놋그릇 등 각종 공산품과 수공예품이 옹기종기 자리잡아 얼핏보면 시골장터 느낌을 준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 불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메사빌딩 로비 한켠에 마련된 '명인명장 한 수'는 '한수 가르쳐 주지'라는 표현을 활용해 이름을 지었다. '한국의 빼어난 수작'이라는 뜻도 동시에 담겼다. 국내에서 내로라 하는 명장들의 전통공예품은 물론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작품을 곳곳에 배치했다.

 

 

입구를 거쳐 5m 가량 발걸음을 옮기면 입구와는 딴 판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내부가 펼쳐진다. 은은한 조명 아래 각종 전시물이 질서정연하게 놓여있다. 마치 미술관에 온 느낌을 준다. 한켠에 고운 3색 빛깔의 노리개도 눈에 띄었다.
 

 

신세계면세점은 전통공예품만 전시할 경우 젊은층의 발길을 끌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전통공예품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혔다. 작품을 눈으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구입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곳을 찾아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국인의 방'을 꾸미는데 주력했다"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방 안 인테리어를 꾸며 전통적인 느낌과 더불어 세련미를 살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서랍장에 전통문양을 입히고, 대나무발에 양복을 차려입은 신사·숙녀를 그려 넣는 식이다. 기하학적인 문양을 새겨넣은 방석도 볼 수 있다.

 


걸음을 옮기다 보면 2년여전 인기리에 방연된 드라마 '왔다! 장보리' 속 침선장의 실제 모델이 된 인간문화재 구혜자 침선장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인테리어 공간 한켠에 자리잡은 작은로봇 모양의 이 작품들은 구 침선장이 김용호 작가와 협업해 만든 것이다. 이 작품은 늘 봐왔던 전통공예품의 형태에서 탈피해 신선함을 안겨줬다. 천으로 만들어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신세계면세점은 이곳을 전통과 현대를 잇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삼을 계획이다. 인간문화재들이 이곳에서 젊은 신진작가들을 만나 교류하고, 작가와 작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을 이어주는 장으로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시장 곳곳에 테이블, 책상, 소파를 배치했다.

 

신세계면세점의 '한 수'는 성공할 수 있을까. 한국인의 솜씨를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만든 '명인명장 한 수'는 서울지역 면세점 심사 결과가 나오기 이틀 전인 오는 15일 정식으로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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