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스토리]뭔지 모르는 불안감…지갑 닫은 연말연시

  • 2016.12.27(화) 15:53

▲ 주부 A씨는 27일 아이와 함께 대형마트를 찾았다. 아이와 찬거리 필수 용품만을 단촐하게 구매 한 뒤 마트를 나서고 있다. A씨는 "연말맞아 추워진 날씨만큼 소비심리가 싸늘하다"며 "더 살건 많지만 뭔지 모르는 불안감에 지갑 열기가 어려워진다" 라고 말하며 마트를 빠져 나갔다. /이명근 기자 qwe123@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CSI)'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4.2로 지난달 보다 1.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6.1포인트 하락에 이어 소비자심리가 두 달 연속 악화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15년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놓고, 100보다 높으면 경제상황에 대해 낙관적임을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현재경기판단, 현재가계부채, 소비지출전망 등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비관적 판단이 지난달 보다 높아졌다. 특히 주택가격전망은 10포인트 하락한 97로 나타나며 이번 조사에서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주택가격전망이 1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3년 2월 95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 CSI는 11월(60)보다 5포인트 떨어진 55로 집계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34를 기록한 이후 7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현재의 경기가 6개월 전보다 나빠졌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전월보다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


▲ "어쩌겠어요? 양말을 두개, 세개 신고라도 버티고 팔아야지요"


▲ 송년회 약속이 많은 연말, 붐벼야할 와인주류 매장이 할인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하다.

 



▲ 전통시장의 한파는 강력하다. 상인들은 "지나는 사람이 많이 줄었어", "작년보다..반, 반이 뭐야 임대료 내기도 벅차" 라고 말하며 혀를 찼다.


▲ 김영란법 시행 이후로 백화점의 5만원 이상 선물세트 진열대 앞은 손님이 인적을 감췄다.


▲ "꼭 해야할 선물만 신중하게"


▲ 개점 휴업 상태인 전통시장


▲ 썰렁한 전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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