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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신라, 먼저 열고 먼저 웃었다

  • 2017.02.09(목) 11:37

월별기준 첫 손익분기점 돌파
"올해 7500억 매출 목표"

 

HDC신라면세점이 면세점 경쟁심화와 사드 여파에도 불구하고 정유년 시작과 함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HDC신라는 지난 1월 월매출 532억원, 영업이익 1억2500만원을 올려 월단위 첫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2015년 면세점 특허권을 딴 갤러리아, 신세계, 두산 등 신규 시내면세점 가운데 월간 흑자를 기록한 곳은 HDC신라가 처음이다.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HDC신라는 2015년 7월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획득한 뒤, 12월 임시로 개장해 이듬해 3월 그랜드 오픈했다. 신규면세점 가운데 개장시기도 가장 빨랐다.

HDC신라 관계자는 "소규모이긴 하지만 소프트 오픈 기준으로는 1년 만에, 그랜드 오픈 기준으로는 10개월만에 월단위 손익분기점(BEP)을 넘은 것"이라며 "이 여세를 이어 올해 1분기 영억이익 흑자 달성을 단기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HDC신라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싼커(散客)'로 대변되는 개별관광객 모시기에 힘을 쏟았다. 또 마이스(MICEMICE·국제회의나 전시회, 기업인센티브 여행 등을 이르는 말) 유치와 중국 파워블로거인 왕홍(网红) 초청 체험 행사를 여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HDC신라는 올해 연간 매출 7500억원과 경상이익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보테가 베네타'와 '구찌', '불가리', '버버리' 등이 입점했고, 올해 상반기 '루이비통'이 문을 열면 명품 면세점으로서 입지가 더욱 커질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아울러 아이파크몰 증축으로 관광, 레저, 여가시설이 확충되면 방문객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계산에 넣었다. 아이파크몰은 올해 말까지 건물 좌우에 각각 3개층, 5개층을 신설해 면적을 34만㎡(약 10만3000평)로 늘린다. HDC신라는 증축 시 연간 100만명 이상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창훈·이길한 HDC신라 공동대표는 "신규 사업자 중 처음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견실한 흑자경영 체계가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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