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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인사] 송용덕, 부회장 대열 합류

  • 2017.02.23(목) 15:13

호텔BU장 끝으로 정기인사 마무리
"세대교체 역점, 변화·혁신 주도"

롯데그룹이 23일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롯데건설 등 관광건설 계열사들의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마무리했다.

올해 신규 임원으로 선임된 인원은 처음으로 100명을 넘었다. 또 주요 계열사 10곳의 대표이사를 50대의 젊은 리더로 선임하는 등 세대교체에 역점을 둔 인사를 실시했다고 롯데그룹은 설명했다.

 

 

이날 인사에선 호텔롯데 대표인 송용덕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호텔 및 기타 부문(Business Unit·BU)장을 맡게 됐다. 앞서 이재혁 식품BU장과 이원준 유통BU장도 각각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로써 롯데그룹에는 부회장 3명(식품·유통·호텔)과 사장 1명(화학)이 각 BU를 이끄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더 확고히 하게 됐다. BU장들은 각 부문 계열사 임직원들과 공동 전략 수립, 시너지 극대화와 함께 최고경영자들에게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 역할을 한다.

송 부회장은 롯데루스 대표로 재직하며 러시아 모스크바 호텔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으며 2012년부터 호텔롯데 대표이사를 지냈다. 뉴욕, 괌, 베트남 등에 롯데호텔을 오픈하며 서비스 품질 향상과 표준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상반기에 오픈하는 롯데월드타워의 '시그니엘' 호텔 역시 송 부회장의 작품이다.

송 부회장이 BU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호텔롯데는 김정환 부사장이 대표를 맡게 됐다. 김 부사장은 신라호텔을 거쳐 2012년 호텔롯데로 영입된 인물로 서울호텔 총지배인과 개발부문장을 지냈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 양석 롯데루스 대표,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을 포함해 개장 이래 최대 규모인 약 780만명의 입장객을 롯데월드로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양 대표는 올해 5월 상트페테르부르크 호텔 오픈을 준비 중이며, 정 대표는 독창적인 자체브랜드 상품과 마케팅으로 세븐일레븐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건설은 하석주 부사장을 신임대표로 내정했다. 현재 경영지원본부장과 주택사업본부를 맡고 있는 하 신임대표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경영관리와 함께 최근 주택사업의 성과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과 산업 생태계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조직 내 젊은 인재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대표이사들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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