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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가 싸움 걸었다…PB·신선식품 경쟁

  • 2017.07.28(금) 12:06

배송경쟁 이어 PB·신선식품 강화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강점에 도전장

치열한 배송경쟁을 벌였던 이커머스 업체들이 경쟁 종목을 바꿨다. 이번에는 PB(Private Brand. 자체브랜드)상품과 신선식품이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본격적으로 오프라인업체들과 경쟁하겠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 온라인 전자상거래업체들의 가성비에 품질까지 확보해 대형마트 등과 경쟁하겠다는 것이다.

◇ 점점 강해지는 온라인

국내 온라인유통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유통시장의 성장을 온라인유통이 견인하고 있는 형국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유통업체 매출증가율은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2.5% 증가에 그쳤지만 온라인유통업체는 15.2% 늘어났다.

올들어 5월까지 월별로 전년대비 매출 증가율만 봐도 온라인유통업체가 강세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매출의 경우 지난 1월 전년동월대비 9.3% 증가를 기록한 이래 매월 내리막길이다.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의 증가율은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 자료:산업통상자원부(단위:%)

온라인유통의 성장은 온라인이 가진 장점에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장점까지 접목하면서 경쟁력이 생겼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커머스 업체들의 배송경쟁이 대표적이다. 이커머스 업체간 빠른 배송경쟁은 모든 유통업체들의 배송 트렌드에 변화를 가져왔다.

최근에는 이커머스업체들이 오프라인 업체들 못지않게 다양한 고품질의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간편결제 확산 등이 더해지면서 온라인업체들의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커머스업체들이 조만간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업체들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체들의 배송경쟁이 출혈은 있었지만 국내 유통업체들의 배송 트렌드에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따라서 최근 이커머스업체들이 여러 영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햤다.

◇ 영역을 넓히다

최근에는 이커머스업체들의 행동반경이 더욱 확대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오프라인유통업체 전유물처럼 인식돼 온 PB상품과 신선식품을 강화하고 있다.

이머커스 업체들이 자체적인 물류센터와 배송망을 갖추면서 대형마트 등을 위협하고 있다. 빠른 배송에 오프라인 유통업체 못지 않은 품질의 상품을 확보하면서 경쟁력이 배가되기 시작했다.

▲ 쿠팡이 새롭게 론칭한 PB브랜드 '탐사'.

쿠팡은 최근 프리미엄 PB '탐사'를 론칭했다. 총 5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화장지, 미용티슈, 물, 탄산수, 종이컵 등이다. 이들 상품들은 구매 빈도가 높아 고객 유입률을 높이는 전략 상품군이다. 이때문에 쿠팡이 PB상품 확대를 위한 포석을 깔았다는 분석이다. 티몬도 가성비를 앞세운 생수 PB상품인 236 미네랄워터'를 내놨다. 출시 한달만에 30만병이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에는 신선식품에도 손을 뻗치기 시작했다. 11번가는 신선식품을 직매입해 고객들이 온라인쇼핑을 통해서도 채소, 과일 등을 최상의 상태로 받아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 '나우프레시'를 론칭했다. 티몬은 무료배송을 강점으로 내세운 신선식품 직매입서비스인 '티몬프레시'를 운영중이다. 위메프도 1인 가구, 다품목 소량의 신선식품 상품을 묶음배송으로 익일배송이 가능하토록 한 '신선생'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같은 이커머스업체들 움직임에 대해 대형마트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체들을 중심으로 도전이 거세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하지만 최근 소비트렌드가 온라인 위주로 옮겨가고 있어 이커머스 업체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형마트들도 온라인쪽 강화를 통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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