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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안세홍 사장 선임…이니스프리 성과 반영

  • 2017.10.10(화) 14:06

아모레퍼시픽그룹 조기 임원 인사
사드 보복 등 경영환경 변화 대응
미국 법인장에 글로벌화장품기업 출신 영입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안세홍 전 이니스프리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번 인사는 중국 사드보복에 따른 영향 등 사업환경이 변화하는데 따른 대응과 안 사장이 2011년부터 최근까지 이니스프리를 경영하면서 미국 진출에 성공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낸 점이 반영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0일 올해 임원인사를 앞당겨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인사와 함께 ▲혁신상품 개발 및 브랜드 중심의 차별화 마케팅 ▲이커머스 등 신채널 대응을 통한 내수 기반 확대 ▲미국시장 확대와 신흥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사업 가속화를 미래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룹 관계자는 "통상 연말에 진행하는 임원인사를 올해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등에 대비하기 위해 조기 단행했다"며 "인사를 통해 내년 사업전략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신임 사장
▷1961년생(만 56세) ▷부산대 화학과 학사(1987) ▷서강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2000) ▷아모레퍼시픽그룹 입사(1986) ▷아모레퍼시픽 시판사업부 상무(2009)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전무(2011)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부사장(2014)

안세홍 사장은 2011년 이니스프리의 전무급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후 최근까지 이니스프리는 연평균 매출성장률 41%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달에는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라네즈와 설화수에 이어 이니스프리도 미국에 진출했다. 그룹 브랜드로선 3번째, 자회사로선 첫 미국시장 진출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4개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니스프리와 에뛰드하우스·에스쁘아·에스트라 등 4개 브랜드는 자회사로 독자적인 마케팅 전략을 갖고 움직인다.

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뷰티시장을 이끄는 기업이라는 목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은 임원인사 곳곳에 반영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글로벌 화장품기업 로레알과 미국 기반의 화장품 유통채널 세포라 출신의 제시카 한슨(Jessica Hanson)을 미국법인장으로 영입했다. 

한슨 법인장은 로레알에서 마케팅 임원을 지내고 광고와 고객전략 등을 담당하는 부사장(VP)을 역임했다. 세포라에선 부사장을 지낸 뒤 최근 기능성 화장품기업 페리콘에서 마케팅·세일 부문 총괄을 맡아왔다.

다음은  그룹 인사내용.

<승진>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대표이사 사장
▲허정원 디자인센터장 상무
▲송진아 마몽드 Division장 상무
▲이명길 MC 생산 Division장 상무
▲윤대일 광주지역 Division장 상무
▲김대호 중국 RHQ 경영지원실장 상무

◇이니스프리
▲김영목 대표이사 상무

◇코스비전
▲전봉철 Division장 상무

<선임>
◇아모레퍼시픽
▲제시카 한슨(Jessica Hanson) 미국법인장 상무

<전보>
◇아모레퍼시픽
▲김영소 품질연구 Division장 상무
▲정혜진 설화수 Division장 상무
▲전진수 바이탈뷰티 Division장 상무
▲유치호 리리코스 Division장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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