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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이케아 고양점이 광명점과 다른 것

  • 2017.10.12(목) 18:03

19일 오픈..1.5만평에 42개 쇼룸·액세서리 코너 10곳
광명점 경험 살려 주차공간·어린이코너·수납용품 업그레이드

가구업체 이케아코리아가 오는 19일 경기도 고양에 광명점에 이어 두번째 매장을 연다. 스웨덴 기반의 가구그룹 이케아는 2020년까지 한국에 6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안드레 슈미트갈(Andre Schmidtgall)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12일 "광명점은 이케아의 세계 매장 가운데서도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매장중 하나"라며 "광명점 성공에 힘입어 집 근처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해달라는 의견들이 많았다. 고양점 오픈으로 이케아가 더 많은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 사진/방글아 기자

◇ 광명점 비해 규모 작지만 단점 개선해 매장구성

이케아 고양점은 서울(서울시청 기준)에서 약 20km 떨어진 고양시에 위치했다. 3호선 지하철역인 원흥역과 경의중앙선 강매역에선 각각 3km 가량 떨어진 거리다.

2014년 오픈한 1호점 광명점과 비교해 영업면적 기준 4901㎡(약 1500평) 가량 작은 규모지만 광명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알차게 꾸며졌다. 총 2층 공간에 쇼룸입구부터 배송서비스 코너까지 26개 구간으로 구성됐다.

광명점이 주말에 고객이 몰리면서 교통혼잡을 빚은 점을 감안해 자동차 450대 가량을 더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매장의 가구배치는 탁 트인 느낌을 주도록 '전시회' 테마로 바꿨다. 가구간 간격을 넓혀 붐비는 시간대 고객의 동선을 배려했다. 

쇼핑을 마친 고객이 계산을 위해 오랜시간 줄 서는 일을 막기 위해 종전 옐로우백을 든 고객들만 이용 가능하던 셀프 계산대도 계산대별 공간을 넓혀 카트를 끄는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청소년 이케아 공간.

광명점과 다른 가장 큰 차이는 고양점에서 새로 선보인 '트윈스 & 틴스'로 불리는 청소년 이케아 공간이다. 고양시에 10대 자녀를 둔 가구 비중이 높다는 점과 광명점에서 어린이 코너가 많은 고객이 몰리는 '핫스팟'이었다는 경험이 반영됐다. 

이케아 관계자는 "어린이 이케아는 광명점에서 가장 많은 매출이 나왔던 공간이자 우리의 자부심"이라며 "아이들이 쓰는 제품은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직접 인형을 찢어보는 등 안전테스트를 해볼 수 있도록 하는 트레이닝을 새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집안 정리·정돈에 관심이 많은 한국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해 수납용품 구간 또한 업그레이드했다. 이케아 관계자는 "한국 고객들이 아이 장난감이나 계절별 옷 등 집안정리 용품에 대한 갈증이 높아 광명점에서 생활수납용품이 많이 팔렸다. 매장내에서 정리를 잘하는 방법에 대한 솔루션까지 제공하도록 공간을 꾸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케아 제품으로 방 이나 집 전반을 꾸미려는 고객들의 컨설팅 요구를 반영했다. 광명점에서 오픈 스페이스에 마련한 컨설팅 공간 '스페셜리스트 서비스'를 고양점에선 프라이빗 공간에 넣었다. 인테리어 상담을 받고자 하는 이케아 회원은 가구를 배치할 공간의 사이즈를 측정해 예약하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매장 전반에 디자인 요소를 더 가미하는 등 디스플레이를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이케아를 방문해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어가려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홈퍼니싱 솔루션을 보여줄 디자인 벽의 갯수를 늘리고, 거실·주방 등 집안 구석구석 인테리어·정리 팁을 알리는 스트리머(사진)를 매장 곳곳에 설치했다.

◇ 2층 쇼룸서 충분히 살펴보고 1층서 쇼핑

"쇼룸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한 고객이 디스플레이 된 제품을 집어가도 되느냐고 묻는 경우가 많은데요. 입구 앞쪽에 비치돼 있는 메모지를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이케아 매장을 둘러보는 데 걸리는 평균 소요시간은 약 2~3시간. 1만5000여평에 이르는 고양점을 둘러보다 피로감 등을 호소하는 고객을 위해 광명점부터 이케아코리아와 함께 해온 진수민 커머셜 액티비티 리더가 별도의 '꿀팁'을 전했다.


이케아 고양점의 쇼핑공간 시작은 2층 쇼룸 입구다. 여기에 마련된 옐로우백과 파란색 메모지를 들고 쇼핑하면 효율적인 구매가 가능하다. 메모지에는 주요 제품군별 구매 위치가 적힌 지도가 포함돼있다.

안내지도를 따라가면 매장 2층은 다양한 제품을 한데 모아 놓은 인테리어 공간 쇼룸이, 1층에는 쇼룸에 비치된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액세서리 공간이 자리해있다.

쇼룸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하면 제품에 붙은 태그 색깔로 구매법을 확인 가능하다. 빨간색 태그라면 태그에 적힌 맵의 번호를 따라 해당 제품이 비치된 1층에서 골라 담으면 된다. 노란색 태그라면 태그에 적힌 번호로 직원에 문의하면 된다. 노란색 태그는 식탁이나 침대 등 대형가구에 부착돼 있다.

전수민 커머셜 액티비티 리더는 "고객들이 인테리어 영감을 얻고 좀 더 많은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며 "2층 쇼룸을 먼저 둘러보고 나오면 레스토랑이 있어 여기서 허기를 달래고 이어진 계단을 통해 1층으로 내려가 본격적인 쇼핑을 즐기시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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