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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롯데 지도]④끊어라 '순환출자 8- 상호출자 5'

  • 2017.10.31(화) 14:08

신동빈 회장, 지주사 설립-순환출자 해소 약속 막바지
신규 순환상호출자 13개 남아
신동빈 회장 지분 매입 등으로 해소 관측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롯데지주는 분할된 4개 계열사와 함께 30일 증시에 재상장돼 거래를 시작했다. 롯데 지주사 전환은 몇년간 이어져온 형제간 경영분쟁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고 투명경영과 새로운 가치창조를 내건 새로운 롯데가 시작된 것이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신동빈 회장 체제가 공고해지고 거미줄처럼 얽혀있던 복합한 출자구조가 단순해졌다. 하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순환출자 고리를 완전히 해소해야 하고 금융계열사 문제도 처리해야 한다. 특히 일본롯데와의 관계정립을 위해 호텔롯데 상장 등 추가적인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 이에 따라 비즈니스워치는 롯데지주 출범으로 지배구조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자회사 및 그룹계열사 현황, 해결과제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다. [편집자]

 

신동빈 회장[사진= 이명근 기자 /qwe123@]

 

"최근의 사태는 그룹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지 못해 벌어진 일이다. 과감하게 개혁하고 바꿔가겠다."

2015년 8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영권 분쟁을 겪으면서 거미줄처럼 얽힌 지배구조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를 일본계 회사들이 지배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기업 논란'이 일었고, 400개가 넘는 순환출자고리가 얽힌 지배구조가 후진적이란 지적도 받았다. 당시 신 회장은 ▲호텔롯데 상장 ▲순환출자 해소 ▲지주사 전환을 약속했다.

신 회장은 2년2개월 만에 2가지 약속을 지켰다. 지주회사 롯데지주가 출범했고, 거미줄처럼 얽힌 순환출자구조를 걷어냈다. 지난해 10월 호텔롯데는 롯데쇼핑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알미늄 주식 12%를 매입하는 등 1008억원을 순환출자 해소에 투입했다. 2015년 초 416개 이르던 순환출자고리는 그해 10월 67개로 줄었다. 이번에 롯데지주가 출범하면서 순환·상호출자고리는 13개로 확 줄었다.

이번 롯데지주 출범 과정에서 생긴 순환출자고리는 '롯데지주-롯데지알에스-롯데정보통신-롯데지주' 등 8개다. 아울러 '롯데지주-롯데칠성음료-롯데지주' 등 신규상호출자도 5개가 생겼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전환과정에서 생긴 신규 순환·상호출자고리는 6개월 이내 해소해야 한다. 내년 3월까지 13개 순환·상호출자고리를 없애야 하는 상황이다.

 

▲ [그래픽= 김용민 기자]


최근 간담회에서 이봉철 롯데그룹 재무혁신실장(부사장)은 "순환출자고리 13개는 법적 요건을 맞추기 위해 6개월 내에 정리해야 한다"며 "내년 3~4월 말까지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선 순환·상호출자고리 해소를 위해 신동빈 회장이 직접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신동빈 회장이 신규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내년 3월까지 대홍기획(1.1%), 롯데정보통신 (2.4%), 한국후지필름(3.8%)이 보유한 롯데지주 지분 총 7.3%를 직접 매입하거나 신 회장이 보유한 롯데제과(9.1%)·롯데쇼핑(13.5%)·롯데칠성(5.7%)·롯데푸드(2%) 지분을 현물출자 할 수 있다"고 2가지 방식을 전망했다. 업계에선 신 회장이 직접 지분을 인수할 경우 3000억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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