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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임원인사]50대 CEO 전진 배치

  • 2018.01.11(목) 14:58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사장으로 승진
문영표 글로벌로지스 대표 등 50대 발탁

롯데그룹이 롯데건설과 대홍기획 등 11개 계열사의 임원 인사를 확정했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했고, 이갑 대홍기획 대표이사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아사히주류 신임 대표에 50대 임원을 발탁한 점이 눈에 띈다.

롯데그룹은 11일 건설과 서비스, 기타 부문 11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전날인 10일에는 유통과 식품 등 28개사의 인사 발표를 한 바 있다.

우선 이날 오전에 열린 이사회에서는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하 사장은 지난해부터 롯데건설 대표이사직을 맡아 주택분야 등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또 롯데월드타워를 성공적으로 완공한 성과도 인정받았다. 

▲ (왼쪽부터)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홍성호 FRL코리아 대표이사, 권순학 낙천영광지산유한공사 대표이사, 문영표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정재학 롯데아사히주류 대표이사. (사진=롯데그룹)

홍성호 FRL코리아 대표이사는 전무로 승진했다. 홍 대표는 지난 2013년부터 FRL코리아의 공동대표이사를 맡아 SPA시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하며 수익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중국 션양 대규모 복합단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낙천영광지산유한공사 대표이사에는 권순학 기술부문장이 전무 승진과 함께 내정됐다.

이와 함께 오후에는 이갑 대홍기획 대표이사의 부사장 승진을 발표했다. 이 부사장은 지난 2016년 대홍기획 대표이사로 부임해 꾸준히 광고 수주를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이사에는 강성현 롯데롭스(LOHB’s) 대표가 전무로 승진하며 내정됐다. 강 내정자는 한국까르푸와 BCG를 거쳐 2009년 롯데미래전략연구소에 합류했다. 지난 2012년부터는 롯데롭스 사업부 설립을 주도한 유통 및 소비재 전문가로 평가된다.

잡화브랜드 사만사타바사를 운영하는 한국에스티엘에는 김진엽 롯데백화점 잡화부문장을 공동 대표로 내정했다.

▲ (왼쪽부터) 이갑 대홍기획 대표이사, 강성현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이사, 김진엽 한국에스티엘 공동대표. (사진=롯데그룹)

이번 인사에서는 50대 신임 대표 발탁이 눈에 띈다. 
먼저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에 문영표 택배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문 신임 대표는 만 56세로 지난 1987년 롯데상사에 입사해 그룹 경영개선실, 롯데마트 전략지원본부장, 상품본부장 등을 지냈다. 아울러 롯데아사히주류 대표이사에는 만 51세의 정재학 롯데주류 일본법인장이 내정됐다.

이로써 올해 새로 선임된 대표이사 12명 중 롯데중앙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용수 사장을 제외한 대부분이 50대 이하 임원들로 채워졌다.

롯데 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임원들이 그룹의 혁신을 주도하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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