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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미디어 융복합…CJ오쇼핑·E&M 모두 약점 보완

  • 2018.01.18(목) 09:52

CJ오쇼핑, 해외시장 등 새 성장 기회 마련
CJ E&M, 사업 다각화와 실적 변동성 축소

CJ오쇼핑이 CJ E&M을 흡수 합병한다.

시장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특히 커머스와 미디어의 융복합이란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CJ오쇼핑과 CJ E&M 모두 이번 합병으로 약점을 보완했다. 홈쇼핑 사업에서 성장성 한계에 부딪힌 CJ오쇼핑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고, CJ E&M 역시 커머스와 접목한 사업 다각화와 함께 실적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 커머스와 미디어 통합 플랫폼 구축

CJ오쇼핑은 이번 합병으로 CJ E&M의 기존 영업 부서를 그대로 승계한다. 합병 비율은 CJ오쇼핑 한 주당 CJ E&M 0.41주다. 합병 기일은 오는 8월 1일, 통합 법인의 명칭은 새롭게 정할 예정이다. 최대 주주인 CJ 지주사의 지분율은 39.5%로 큰 변동이 없다.

시장에선 이번 합병으로 미디어 통합 플랫폼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CJ오쇼핑의 커머스 역량과 상품 기획력에 CJ E&M의 콘텐츠 파워가 더해지면서 기존 사업 확장은 물론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미디어 업종은 산업간 합종연횡 및 플랫폼과 콘텐츠의 수직 계열화가 가속하고 있다"면서 "이번 합병은 커머스와 미디어의 융복합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라고 평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합병은 유통 채널의 성장 모멘텀 둔화를 극복하고, 콘텐츠 부문의 커머스를 확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지분율 변동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지배구조 개편보다는 순수한 사업적 시너지 창출에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디지털 통합 플랫폼 구축과 콘텐츠 IP를 활용한 해외시장 확대, 융복합 사업모델 확대 등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CJ오쇼핑과 CJ E&M 모두 약점 보완

특히 CJ오쇼핑은 이번 합병을 통해 저성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 E&M이 중국과 베트남, 태국 등에서 이미 해외 거점을 확보한 만큼 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커머스 사업을 확대할 수도 있다.

CJ E&M 역시 커머스와 접목해 사업 다각화를 꾀할 수 있고, 콘텐츠 기업의 취약점으로 꼽히던 실적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은 커머스 영역에 콘텐츠 역량을 더해 성장성을 높일 수 있고, CJ E&M은 커머스 역량이 더해져 고객 기반과 상품기획 능력, 유통망을 활용한 콘텐츠 유통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CJ오쇼핑은 CJ헬로비전의 매각 불발과 뒤늦은 모바일 쇼핑 투자 등으로 기존 홈쇼핑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강력한 채널 및 콘텐츠 파워를 가진 CJ E&M을 활용하면 판매 채널 확대와 함께 자체 상품의 브랜드력 강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CJ오쇼핑의 잉여현금을 투자재원으로 활용해 CJ그룹 전반의 자산의 성장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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