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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정현"…유통업계 '함박웃음'

  • 2018.01.30(화) 15:38

정현 호주오픈 4강 진출로 관련용품 판매 급증
온라인 쇼핑몰은 '테니스 기획전' 잇따라 진행

유통업계가 뜻하지 않은 특수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국내 테니스 간판스타인 정현이 국내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4강에 오르면서 관련 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예상치 못했던 '정현 효과'에 곧 있을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유통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17일에서 23일 사이 테니스 가방 매출은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테니스화와 테니스 장갑 등 경기용품의 매출은 85%, 테니스 라켓 매출은 9%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도 정현 선수의 잇따른 선전 덕분에 테니스 용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정현 선수가 세계 랭킹 1위 출신 노박 조코비치 선수를 꺾은 22일부터 4강에 진출한 24일까지 테니스화 매출은 전년대비 123%, 라켓은 68% 급증했다. 

▲ 자료 : 2018 호주오픈 홈페이지

신세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신세계몰에서도 정현 선수가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테니스 관련 매출이 전주 대비 50% 이상 늘었다. 테니스화는 55.3%, 테니스 용품은 36.1% 늘었다. 아울러 신세계몰의 ‘테니스’ 키워드 검색량도 전주 대비 44.9% 증가했다.

'정현 효과'는 테니스 용품은 물론 먹거리에서도 나타났다. 정현 선수의 계속된 승전보에 정현 선수 경기를 시청하는 국민이 늘면서 치킨 등의 판매도 급증했다. bhc에 따르면 정현 선수와 테니스 황제인 로저 페더러와의 경기가 있던 지난 26일 치킨 주문량이 전주 금요일 대비 약 10% 늘었다. 

특히 경기 시작 전후인 오후 6시대는 퇴근 시간대라 주문량이 다소 적은 시간임에도 뿌링클 제품의 경우 6시대 주문량이 전주 금요일 같은 시간보다 25%나 늘었다. bhc치킨 관계자는 "금요일은 주문량이 평일보다는 많지만 이날 정현 경기 시각이 실시간 검색에 오르면서 응원 메뉴로 치킨을 더 많이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정현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11번가의 경우 지난 24일부터 '테니스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정현이 사용한 요넥스 테니스 라켓, 나이키 테니스화 등을 판매하고 있다. GS25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요넥스 테니스 라켓 100개를 한정 판매하는 마케팅을 벌였다.

▲ 신세계몰에서 진행하고 있는 '라코스테 기획전'.

신세계몰에서는 경기 당시 정현 선수가 착용했던 라코스테 브랜드 기획전을 준비했다. ‘We are CROC FAMILY’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최대 할인율이 33%에 달한 다. 오는 2월 4일까지 진행하며 라코스테 테니스 의류 중심으로 남성, 여성, 키즈, 신발 등 다양한 제품을 준비했다.

또 정현 선수가 경기 중 착용했던 ‘정현룩’도 판매한다. 2018년 S/S 신상품인 ‘테니스 울트라 드라이 폴로 셔츠’다. 오프라인에서는 신세계백화점 라코스테 매장에서도 살 수 있다. 경기점, 마산점, 센텀시티점에서 판매 중이며 100벌 한정이다. 정현 선수가 경기 중 신었던 나이키 줌 베이퍼 9.5 투어 테니스화와 오클리 플락베타 아시아핏 고글도 판매한다.

온라인 쇼핑몰 관계자는 "사실 최근 테니스 관련 용품 특수는 전혀 기대치 않았는데 정현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테니스 비수기임에도 관련 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현재 분위기를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이어가기 위해 현재 각종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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